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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송길영 , 그냥 하지 말라 리뷰 (요약)

by 팬시남 2021. 10. 9.

송길영,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데이터 마이닝 전문가의 신간 '그냥 하지 말라' 

 송길영 바이브 컴퍼니 (구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세번째 저서이다. 그가 던지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흥미로워 그가 이전에 출간한 책 두 권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2012 / 상상하지 말라, 2015)을 읽고, 이번에도 거의 나오자 마자 구매하여 읽었다. 

 

 

저자 송길영은 누구?

그냥 하지 말라 (북스톤)을 쓴 저자 송길영은 데이터 마이닝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 있는 소셜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일을 20년 가까이 해오고 있다. 현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 부사장.

 

 바이브컴퍼니는 소비자가 온라인상에 남긴 의견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전환하는 일을 한다. 텍스트 마이닝, 대규모 정보탐색과 자연어 처리 등을 통해 사람들이 남긴 글들의 의미를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교수 및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 부회장이다. 또한 오피니언 마이닝 워킹그룹(Opinion Mining Working Group)을 개설하여 기업에서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2012), 『상상하지 말라』(2015)가 있다.

 

 최근에는 애청하는 삼프로TV에도 출연하였다. 아마 이 책의 홍보를 위해서 출연하신 듯, 물론 그 전에도 출연한 적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유튜브를 검색해보시면 좋겠다. 

 

https://youtu.be/O64LjCU_HaQ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 기시감 (당겨진 미래) 2. 변화 (가치관의 액상화) 3. 적응 (생각의 현행화) 4. 성장 (삶의 주도권을 꿈꾸다) 이다. 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네번째 단락 성장 (삶의 주도권을 꿈꾸다)였다. 

첫번째부터 세번째 단락까지 많은 데이터들을 통해 저자가 해석한 트렌드를 이야기한다면 네번째 단락은 생존을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송길영_그냥하지말라
송길영_그냥하지말라

 

 1. 기시감 (당겨진 미래 : 예전의 관찰과 가정, 추론이 몇 년 만에 현실화 되었다)

    경제성을 따지는 것을 넘어 세세한 취향과 애호까지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건 삶이지 물건이 아니다. 우리 삶에 초점을 맞춰야지 기술과 기능에 초점에 집중해서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다. 전체 삶의 변화를 꾸준히 바라보고 개별적인 삶이 보인느 '다름'을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예 : 반려 동물을 고려한 스탠드가 튼튼한 TV가 있으면 팔릴 것 같다는 추측)

 

   인프라와 기술발전으로 자동차는 전기 시스템을 갖춘 공간이 된다. 차안에서 많은 경험이 가능해져, 이동하는 자동차도 사무실이 될 수 있다. 집이 1공간, 학교, 직장이 2공간이라고 하면 차박을 통해 3공간이 될 수도 있다. 자동차가 1~3공간까지 가능해지는 것. 

 

변화의 상수 1 : 분화하는 사회 - 혼자 살고, 더 작아진 집단으로 가고 있다. 

 :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효도 시스템을 외주화할 수 있는 엄청난 부를 쌓든지,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독서하고 운동해야 한다. 즉 자신의 생산성과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가 위한 일상의 혁신을 계속해나가야 한다. (바뀌는 세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업데이트를 계속 해야 한다)
변화의 상수 2 : 장수하는 인간 - 과거보다 훨씬 더 오래, 젊게 산다. 
변화의 상수 3 : 비대면의 확산 - 기술의 발전, 사람들의 대면 기피로 강화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류해야하고 공부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만 늘어놓기 쉽다. 

무조건 열심히 하기보다는 생각을 먼저하는 것이 중요하다. Just do it이 아니라, Think first가 중요하다.

 

2. 변화 (가치관의 액상화) 

 본인의 가치관을 처음부터 의심하라. 단, 합의의 기준은 공존에 둔다. 

 

 반드시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는 통념이 제거되면 효율을 추구하는 상상은 끝도 없이 나아갈 수 있다.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면, 사무실은 필요한가요? 직원 복지를 위해 전세자금이나 월세를 보조해주기도 하는데, 그게 꼭 필요한 일일까? 많은 기업이 출퇴근 교통비를 지원하는데, 과연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더 나아가 굳이 얼굴 보면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면, 반드시 같은 나라에 있는 사람을 뽑을 필요도 없다. 출발선의 원칙이 무너지면 매 단계의 기준이 바뀌기 때문에, 혁신이 확산됨에 따라 변화하는 것들을 계속 주목해야 한다. 

 

3. 적응 (생각의 현행화) 

 코로나가 발생한 환경적 요인과 원인들, 대처와 그에 따른 결과를 모두 기술한 것이 백서라면, 나라마다 각기 다른 시도를 했으니 각국의 시행착오를 집대성한 백서의 백서가 나올 수 있다. 여러 형태의 새로운 시도가 동시에 이루어졌고, 그 결과를 실시간 지켜보았고, 결과에 대한 집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기에, 우리가 적어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만큼은 성숙하다면 여기서 얻은 교훈은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그럼으로써 인류는 좀 더 현명해질 것이다. 

 

4. 성장 (삶의 주도권을 꿈꾸다)

 삶에 대한 자각이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문제는 내 삶의 스테이지에 '그러함직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모두 모자라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평균을 하겠다는 것이며, 이때 일상적인 용어로 사용된 '평타'라는 용어가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띄우고는 괜찮은지 물어보고 친구 선물도, 저녁 야식 메뉴도 추천해 달라고 한다. 의사 결정을 나혼자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혼자 섣불리 결정했다가 잘못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집단 지성을 얻고 싶어한다. 예전에는 나 혼자했다면 지금은 온 우주의 기를 다 모으고 싶은 것. 커다란 원기옥을 만드는 것. 그 결과 온갖 종류의 꿀팁이 등장했고, 국룰(국민룰)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결혼의 정석이라는 자료에서 등장한 이상적인 부부상은 판교 신혼부부)

 국룰은 편하다. 눈치볼 필요가 없다. 실수할 필요가 없는 일종의 보험 같은 것. 국룰이 생겨난 이유는 타인으로부터 내 평판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싶은 것 

 

삶의 주도권을 가지려면 플랫폼 소유주가 되거나, 나만의 작은 비즈니스를하되 장인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즉 프로 바이더가 되거나 크리에이터가 되거나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

 예전에는 학벌이나 이력이 증거였다면 이제는 내가 한 기록 (진행한 프로젝트, SNS 등 )이 그 증거가 된다. 나이키런 기록 등 일상을 담은 인생의 포트폴리오를 전달한다. 지금까지는 필요에 의해 무언가를 사고 썼는데, 이제는 감성이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소비한다. 

 브랜드도 의미를 판매한다. 나이키는 신발이 아닌 비전과 이상을 판다. 매력적인 의미를 넣지 못하는 브랜드는 배제될 수 밖에 없다. 착한 브랜드가 아닌 자랑스러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sns로 인해 교류하는 관계는 과거에 비해 넓어졌기에 나의 메시지를 섬세하게 만들고 쌓아가야 한다. 이 고군분투가 자기계발이며, 꾸준히 하며 흔적으로 남기고 있다. #100daysforpractice

 

 이제 스스로의 흔적을 남기고 성장의 기록을 채록하는 것이 자신의 프로파일이 된다. 이것은 직접해야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이 성장과정이 나의 자산이 되며, 사회 문화적 자본이기도 하며, 나의 업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기록에 남고 공유되기에 일상의 매순간을 착하고 건실하게 살아야 한다. 

 

 진정성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으로, 직업적인 측면에서 이것은 주체성과 전문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을 때 신뢰를 얻고, 장인 또는 예술가로 불릴 수 있다.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나의 본진을 설정하고 먼저 시작함으로써 근본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 각자 자기 영역의 시조가 된다면 근본의 주체가 될 수 있으므로 더는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므로 먼저 하시라. 벤치 마킹은 리스크를 피해가는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검색해서 같은 것이 나오면 하지 않는 것으로, 나오는 것을 하면 카피캣이 된다.) 이것을 꾸준히 하면 나만의 신용이 쌓이고 브랜딩이 된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 진정성의 시대에 개인의 덕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어떤 것을 전략적으로 의도한 게 아닌데도 '발견될 수 있다' 축적의 시간을 통해 쌓인 지식과 경험의 깊이는 깊다. 무엇인가가 뜬뒤에 하면 팔로워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발견되기 위해서라도 먼저해야 하고 오래해야한다. 실행을 지속하면 어느 순간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고민의 총량을 파는 것이다. 하나하나에 의미와 상징을 넣고 상대에게 넌지시 이야기해주는 것이다. 고민의 총량은 내가 했던 시도의 총합이므로 내 전문성 및 숙고의 결과를 파는 것이다. 그것이 결여되어 있으면 노동을 팔아야 하는데 이것은 AI가 가져갈 것이다. 해야하는 것은 오리지날리티를 만드는 것이지 단순 홍보가 아니다. 아무나 만나기 보다는 우리를 이해하고 헤리티지를 해석해주는 사람에게 다가가면 된다. 이들이 우리에게 매료되고 우리를 사방에 전달할 것이다. 

 

현행화를 위해 필요한 것

1. 이성적 사고 : 데이터 리터러시, 통계적 해석능력,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 필요 

2. 업의 진정성 : 이성적 사고 충족 후 자신의 업에 대해 재정의 

3. 성숙한 공존 

 

앞으로의 시대에는 생각 없는 근면이 아닌 궁리하는 성실함이 필요하다. '그냥 하지 말라' Don't just do it' 고 하는 이유이다. 새로운 시대의 전문가는 근본이 있고, 애호와 전문성을 갖추며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는 개인들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내 생각은?  

 책을 읽으면서 기억해 둘만한 내용들을 체크해두었고, 윗부분에 대략적인 요약으로 풀어보았다. 저자가 해석한 트렌드와 사례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 시대에, 그리고 앞으로 개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추상적으로나마 제시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과거와는 달리 개인이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많아졌다. 스마트 스토어나 쿠팡 등을 통해 물건을 파는 것은 너무나도 쉬워졌고, 각종 SNS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일도 (콘텐츠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예술가나 장인의 개념이 음악이나 미술이 아닌 일반적인 제조, 판매, 세일즈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번째 챕터를 읽으면서 내가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사실 하고 싶은 일이 있긴 하지만) 고민해보게 되었다.

 

누구나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 하나씩은 있으므로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행동한 내용들을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한다면 나중에는 그것이 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하지 말고 생각하고 실천해 보아야 겠다. 

 

- 직접 구매하여 읽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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