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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스타그램 유료 구독 모델 도입의 큰 그림

by 팬시남 2022. 1. 20.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시도 

인스타그램_유료구독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 이제는 메타-의 자회사)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 바로 유료 구독 모델을 시범서비스 하는 것. 메타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인스타그램 구독 모델을 통해 크리에이는 참여도가 높은 구독자들에게 (팔로워) 라이브 및 스토리 액세스와 같은 혜택을 제공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시범서비스인 만큼 미국 내의 특정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유료 구독 개념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유튜브 멤버십과 유사한 개념으로 구독료를 지불하면 크리에이터가 업로드한 게시물, 라이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팔로워들은 크리에이터 프로필에 있는 구독 버튼을 누르면 (기존의 팔로우 버튼이 아닌 subscribe의 개념이다.) 결제를 하고 크리에이터의 창작물을 보고 라이브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향후 수개월동안 이러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것. 

 

 

크리에이터는 월정액료를 구독자로부터 받고 본인들이 원하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스토리를 유료화할 수 있다. 기존의 스토리와 차별화 할 수 있도록 (기존은 분홍색 링이 프로필에 뜬다) 보라색 링이 표시될 것이라고 한다. 구독자의 프로필 옆에도 보라색 뱃지가 표기되어 기존의 팔로워들과는 구분이 되도록할 계획이라고.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계정을 실제로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계정들을 찾아가 구독해보면 된다.  @alancikinchow, @sedona._, @alizakely, @kelseyncook, @eliotnorris, @jordanchiles, @jackjerry, @bunnymichael, @lonnieiiv 등 이다. 

인스타그램_유료구독

 

 추후 더 많은 기능이 업데이트 될 것이라고 한다. 크리에이터들은 구독자 리스트를 인스타그램에서 추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크리에이터들은 그들이 원하는 금액으로 구독료를 설정할 수 있다. 메타(페이스북)는 적어도 2023년까지는 크리에이터의 수입에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유튜브의 영역을 넘보는 인스타그램 

 이로 인해 인스타그램은 인플루언서들을 자신들의 플랫폼 안에 가두는 효과를 노릴 것이다. 인플루언서들마다 그들의 본거지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영상플랫폼은 유튜브, 사진은 인스타그램이라는 공식이 사람들의 고정 관념이다. 그러나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미 일정 금액의 돈을 지불한 구독자들은 크리에이터에게 많은 기대를 하게 될 것이고, 돈을 받은 크리에이터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한 비강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게 되어 트래픽을 늘리게 될 것이다. 

 

 

 메타 측에서는 이러한 유료 구독이 크리에이터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은 트래픽 유지를 통한 플랫폼 활성화이기 때문이다. 

 

 web 3.0 시대라고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린다. 잘은 모르지만 이런 것이 결국 web 3.0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의미 아닐까.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수익으로 급성장한 것처럼 인스타그램도 유튜브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하길 원할 것이다. 

 

 아직은 테스트 기간이니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영향력있는 말 그대로 '인플루언서'라면 인스타그램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또 돈을 쓰는 것은 '팬들'이다.

 

바야흐로 콘텐츠 소비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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