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자1 행동하는 언론학자 故 김세은 교수 우연히 읽게 된, 기사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 철저한 직업적 윤리와 그에 그치지 않는 실천력. 직업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의 행적. 한국 언론의 신뢰는 세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되고, 그 순위는 꿈쩍 않고 있다. 다시 한번 생계 외에도 윤리라는 관점에서 이 사회가 '기자'라는 직업을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청정한 중립의 지대에서 고고하게 연구자 품위를 지키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그런 태도가 어쩌면 깨끗함을 가장한 외면이라는 걸, 안이하고 비겁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는 걸, 그리고 그런 안이함과 비겁함에 대한 변명이 되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우리가 민주주의와 언론에 대해 배웠던 것, 그리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일들이 언론 현장에.. 2020.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