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박물관 관람 - 국립중앙박물관 포스터 돌아보기 (김서울)
학창시절 소풍이나 견학의 코스로 반강제로 다녀야했던 미술관과 박물관이,
작년 무렵부터 굉장히 흥미로운 볼거리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작가들이 정성들여 작업한 그림이나 조형을 보거나
미술관 창 사이로 들어오는 햇볕을 느끼며,
아름다운 것들 사이에 있을 때의 행복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후 SNS를 하며 여러 계정들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김서울' 작가의 트위터 계정에서 좋은 정보를 발견했다.
포스팅을 계기로 찾아보았는데, 한국의 유물과 박물관을 굉장히 사랑하고, 그에 대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작가인 듯 하다. 아래는 그의 인터뷰 링크이다.
https://brunch.co.kr/@tumblbug/13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지금 소개할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의 과거 전시 포스터들이다.
포스터와 관련된 짧은 글과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한 B컷들이 게시되어 있다.
(그는 글로 참여했다고 하며, 이미지 정리 등은 박물관 측에서 한 듯하다.
2019년만 글과 함께 B컷들이 게시되어 있고, 나머지 해들은 포스터만 있다.)
홍보물이라는 것이 '짧은 시간에 가장 매력적으로 상품을 어필'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스터만을 모아 놓아도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나 같은 사람도 짧은 글로 전시나, 대표 작품의 설명을 읽을 수 있어 좋다.
현대 디자인 전시부터 삼국시대 유물 전시까지 그 스펙트럼은 굉장히 다양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엇보다 강조되는 지금, 이러한 웹페이지의 발견은 매우 즐겁고도 유익한 일이다.
말 그대로 '코로나시대의 박물관 관람' 이다.
포스터가 하나의 작품이 되고, 글은 누구보다 훌륭한 도슨트가 된다.
잠시 짬을 내어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아래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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