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안1 드라마 나의 아저씨 -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위로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이 정도면 괜찮지, 하는 생각으로 살고 싶었다. 어른이 되면 어떤 일에도 화내지 않고, 조바심 내지 않는,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품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되고 싶냐는 아내의 물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마음만으로는 도무지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을 긋고, 조건을 달고, 끊어 내는 과정이 있어야 원활하게 일이 진행된다고 생각했다. 뒤늦게 ‘나의 아저씨’를 보고, 다시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다져본다. 네가 했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위로 받는 것 같아서 마음이 뜨거워졌다. 좋았던 장면이 많았지만, 박동훈(이선균)이 이지.. 2022.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