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리뷰 1. 이마트 24와인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와인 초보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기록해보려 한다.

페이스북 그룹인 와인을 사랑하는 향기로운 사람들 글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 꾸준히 올라오는 와인이 있다. 이마트 24에서 판매하는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LA Croisade Cabernet Syrah)이다. 

 

 

이마트24 이달의 와인

 와인 한 병 가격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 (한병 9,900원 이며, 하나카드 구매 시 9,000원)이라 한 병 구매해서 마셔보고, 나쁘지 않아서 한 병 더 구매해왔다. 데일리 와인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몇 병 더 구매해 놓을까 생각 중이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없어서 난리인데, 내가 사는 이곳은 시골이라 그런지 ㅎ 굉장히 많은 물량이 있다. 박스 째 쟁여 놓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이마트 24앱에는 이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와인 품평회인 2019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금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와인'이며, 풍부한 과일향과 탄탄한 구조감이 부드럽게 어우러진 와인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육류와 환상 궁합'이라고 소개했다. '달지 않은 레드와인'이며 원산지는 프랑스 랑그독이다. 포도 품종은 까베네 쇼비뇽 50%, 시라 50%이다. 

 

 

이마트 24 와인 -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모든 가격에는 이유가 있다고 (싼게 비지떡이라고 ㅎ) 굳게 믿는 나이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페이스북 그룹에서 하는 사람들의 말이 대체로 9,900원 치고는 괜찮다였기에 기대는 있었다. 

 

역시!

 

놀라운 맛은 아니었지만, \9,900원 치고는 썩 괜찮은 와인이었다. 

진하게 코 끝을 자극하는 잘 익은 베리류의 아로마, 묵직하게 입안을 맴도는 미디엄 정도의 바디감, 블랙베리, 체리의 맛이 주로 느껴졌다. 한 병을 한 번에 마시기는 무리라서 이튿날 다시 맛보았는데 오히려 더 나아진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익숙함 때문일까? ㅎㅎ) 최근에 맛보았던 와인 중, 이마트 쓱데이 행사 시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던 에고메이 (Egomei) 보다는 나았다. (에고메이는 초보라 그런지 잘 모르겠더라;;;)

 

 

 

올 6월에도 굉장히 저렴하게 이마트24에서 판매했던 모양인데, 재미를 크게 보았나 보다. 다행히 동네 이마트24는 시골임에도(!) 와인 구색이 비교적 다양한 편인 것 같아 자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새로 산 와인잔이 제대로 안나왔지만 ㅠㅠ

 

 

아직까지 많은 수량이 남아 있는 우리 동네 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