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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맛집 탐방

북한산 맛집 '만석장' 두부 보쌈 (맛있는 녀석들 두부 맛집)

by 팬시남 2020. 4. 30.

 

지난 주 토요일 두리원 손두부에 다녀온 후부터 조금씩 바깥 나들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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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맛집 두리원손두부 (고양시 수요미식회 두부, 콩국수 맛집)

날씨 좋은 주말, 아직까지 어디로 놀러가기는 부담스럽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갑자기 두부 요리가 당겨서 검색해보니 마침 일산에서 두부 요리로 유명한 집이 있다. 기억을 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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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긴장은 되지만, 마스크 하고 식당에 가서도 사람들 적은 구석진 자리에 앉는다. 

 

일요일은 아이들과 북한산에 다녀왔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는데,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과 손잡고 걷고,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내니 행복하기 그지 없었다. 더 커서 엄마, 아빠와 따로 놀겠다고 하기 전에 이런 저런 곳에 많이 다녀야겠다. 부지런히. 

 

북한산 가는 길. 하늘이 파랗다.

 

갈색에서 푸른색으로 변해가는 나뭇잎들 

 

아이들 체력문제로 대서문까지만 산책했다
대서문에 올라 바라본 풍경
이 곳이 우리집 정원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한 컷

 

 

 


 

 

아침을 늦게 먹고 도착해서 내려오니 점심시간은 좀 지났다. 간단히(?) 핫도그와 호떡을 먹고,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전에 두어 번 가보았던 만포면옥을 갈까하다가, 인근에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만석장'이 있다 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회사 근처에 있는 만석궁이랑 이름이 비슷해서 처음엔 중국집인줄 알았다.)

 

한옥과 양옥의 조화

옛골토성에서 내려오면 이 건물이 보인다. 입구에 메뉴가 크게 적혀 있고, 주차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전날 두부 요리집에 갔던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대표 메뉴인 두부한정식 3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 \15,000)

 

생각보다는 메인 메뉴의 양이 적었지만, 이 외에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나왔고, 나물 접시에 밥을 비벼 먹어서 만족도는 그리 떨어지지 않았다. 무한 리필되는 쌈채소는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고기나 오리의 양이 적으니 많이 먹게 되지는 않았다. 

 

메인 메뉴, 훈제 오리와 두부, 수육

두부요리 전문이라 두부의 맛이 좋았다. 단단하면서도 고소했다. 

 

나물 접시 

사전 정보 없이 갔는데,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양푼 같은데 밥을 비벼 먹길래 뭔가 했더니 이 곳에 비벼 먹는 것이었다.

테이블 위에 참기름과 고추장이 비치되어 있다.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비벼 먹으니 맛이 좋았다. 

 

그 외 기본 찬들

산행 후 먹는 식사의 맛이 좋지 않을 수 있을까? 아내,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나 좋았고, 덕분에 식사도 맛있었다. 무난한 수준의 맛이 아니었나 싶다. 

 

실내에서 식사했는데, 북한산과 계곡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다. 삼겹살 구우면서 술한잔하면 행복할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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