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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1994년작 KBS 드라마 느낌을 아시나요?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 우희진 주연)

by 팬시남 2020. 10. 4.

 

 

 어린시절 '우리들의 천국', '내일은 사랑'과 더불어 대학시절에 대한 낭만을 심어준 대표적인 트렌디 드라마. 1994년 여름이었다. 그 때도 출연진들의 면면이 신선하고 화려했는데, 지금봐도 참 아름답다. OST도 테이프로 구매해서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있다. (OST 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당시 신인이었던 '박진영'의 1집 수록곡 '너의 뒤에서'가 삽입되었다)

 

 저마다 개성은 다르지만 너무나도 멋진 세 남자 대학생(심지어 형제!)과 그 사이에 있는 여대생들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펼쳐진다. 

 

 미술을 전공의 첫째 한빈(손지창), 차가운 도시남자 스타일의 모범생 둘째 한현 (김민종), 거칠지만 따뜻하고 열정적인 막내 한준 (이정재), 당시 모델로 활동하면서 대중에게는 많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했던 우희진이 주인공이다.

 

드라마 느낌 타이틀 롤 이미지

 

손지창, 김민종은 당시 인기 최고를 구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었고(이후 손지창은 대한민국 농구 열기를 주도했던 마지막 승부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크런키 초콜릿 CF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정재는 당시 한국 남자 탤런트가 보여주지 못했던 거칠고 야성적인 이미지로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한다. (이 역할은 당초 역시 인기 정상에 있었던 가수 김원준에게 제의가 있었으나, 앨범 준비 등의 이유로 고사하게 된다. 그가 이후 선택한 드라마는 친구인 류시원과 주연을 맡은 창공이었으나,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였다) 

 

 

 프랑스에 사는 어머니 친구의 딸이 이들 삼형제가 다니는 대학으로 잠시 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이후 그들이 졸업 후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 축이다. 물론 서로 얽히고 얽히는 사랑이야기가 중심이다.

 

 주인공들 외에 당시 주목받는 신인이었던 이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곱게 빗은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었던 류시원, 붉은 입술이 역시 인상적이었던 이지은, 톡톡튀는 개성의 이본 등 감각적인 영상미와 등장인물들의 패션과 말투 등등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이야기인 만큼 많은 장면이 대학교(강원대학교)에서 촬영되었다. 아름다운 강원대학교의 배경과 함께 당시 대학생들 (X세대) 의 대학생활을 관찰할 수 있다. 지금도 나름의 낭만이 있긴 하지만 좀 더 여유로웠던 때는 그 때가 아닐런지. ㅎㅎ

 

KBS 드라마 느낌 OST 표지

 

다들 잘 아는 주인공인 손지창과 김민종이 결성한 그룹 더 블루의 드라마 주제가 '그대와 함께'도 큰 인기를 누렸다.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많은 노래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 그 외 수록곡도 멜로디 라인이 좋다. 손지창이 부른 발라드 '별을 잃어버린 소년' '오늘은 정말' 그대와 함께의 발라드 버전인 '그대 없이는' 홍재선의 '느낌' '아마그건' '너는?' 등이 수록되어 있다. 

 

 유튜브 채널 KBS Archive를 통해 요약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추억돋은 김에 다시 봐야겠다. ㅎㅎ

 

youtu.be/j1fFwiDLV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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