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DB금융투자' 실적 발표 및 주가 전망

 

DB금융투자, 현재 주가는 너무 싸다 (feat. 오늘 더 살걸)

DB금융투자 로고

DB금융투자는 2월 3일 전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놀랍게도 영업이익은 1365억원으로 전년대비 56.3%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 5879액으로 전년대비 60.1% 증가를 기록하는 그야말로 기염을 토해냈다. (이럴 때 참 금융업이라는 산업이 제조업과는 사뭇 다르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제조업에서 이 정도 매출을 성장 시키기 위해서 투입되는 비용이 있어야 하는데, 금융업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제조회사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부럽기도 하다.)

 

기사들은 짧게 위의 사실들만 적시하였고, 궁금해서 dart 전자공시 시스템에 들어가 확인해보았다. 과연 매출액은 60.1% 증가, 영업이익은 56.3% 증가, 당기순이익은 무려 83.1% 증가이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 주요 원인은 WM 및 IB/PF 부문 실적 호조로인한 영업 수익 증가이다. 단순 중개 수수료가 아닌 종합 자산관리와 자기자본 관리로 인한 수익이라는 것인데, 어떻게 이런 수치가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다. 

 

다트 공시 자료 

DB금융투자 주가 

 

DB금융투자는 2월 3일 전일대비 90원 상승한 5,190원에 마감하였다. 저평가 주라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장중에 매수했는데, 깜짝 실적 발표가 있고 나서 시간외 상한가를 갔다. (시간외 상한가는 장중처럼 30%가 아닌 10%) 이렇게 실적이 나오니, 요즘 같은 유동성 장세에는 그 흐름이 거셀 것으로 보이는데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궁금하다. 한편으로는 (당연하게도 더 살걸!)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DB금융투자는 어떤 회사? 

 

DB금융투자는 DB그룹 (구 동부그룹)의 계열사로서 1982년 국민투자금융으로 설립되었다. 2017년 동부증권에서 DB금융투자로 회사명을 변경하였다.  종속 회사로는 DB 자산운용, DB 저축 은행 등이 있다. 직원은 약 800명, 5사업부, 1지원실, 1담당, 52팀, 23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등), 겸영업무(외국환업무, 보험대리점업무, 대출 중개 업무 등) 그 외 부수업무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DB 금융 투자의 강점으로는 DB 금융 네트워크의 시너지 (손해보험, 생명보험, 저축은행, 자산운용, 캐피탈 등) 안정적 사업 포트 폴리오, 적극적 시장 개척의지, 신속한 의사결정체계, 업계최고 수준의 전문인력 등이 있다. 금융네트워크의 시너지 외에는 그다지 와닿지는 않지만, 주식 시장의 활황과 함께 저평가된 증권주로서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DB금융투자 주가 전망 혹은 바람? 

네이버 금융에서 확인해본 동종업계 매출액, 영업이익, PER 등 수치이다. 재무정보는 2020년 9월 기준이긴 하지만 동일한 조건으로 보아도 현재 DB 금융투자의 PER은 3.68 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시장 점유율 등과 그 성장 가능성이 감안이 된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DB금융투자는 아직 현저히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현재가 5천원 초반대에서 8천원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일단 내일은 strong buy! 의견 내본다. 추가 매수할지는 고민해보아야겠다. (참고로 이 글은 투자 권유글이 아니니 오해 마시길, 아무도 이 글 보고 투자하시진 않겠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