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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커피 브랜드

일본 커피 브랜드 아라비카 커피 (응커피) 창업자 케네스 쇼지 인터뷰

by 팬시남 2022. 9. 8.

 

아라비카 커피의 창업자 케네스 쇼지 (미국판 포브스 기사 인용) 

 아라비카 커피의 창업자 케네스 쇼지의 아버지는 '재미있는 사업은 절대로 하지마라'고 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2013년 첫번째 %Arabica  카페를 오픈했고, 현재 전 세계에 90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2021년 6월에는 뉴욕 브루클린 덤보에 첫번째 미국 매장을 오픈하였다. 

 

"세상은 변화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분투하는 것만으로 일을 한다는 생각은 시대에 뒤떨어져있다는 것으로 판명났지요." 그는 말한다. 그의 새로운 사업도 변화하는 환경에서 비롯되었다. 인쇄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가문의 3세대인 그는 디지털로 인해 인쇄 업계 시장이 전과 달리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실행가능한 미래 계획을 세워야 했다. 

 

아라비카 커피 창업자 케네스 쇼지 (Kenneth Shoji)

커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2011년 공교롭게도 도호쿠 대지진으로 집이 전소되었고, 이후 홍콩으로 건너오게되었다. 커피 애호가였던 그는 홍콩에는 괜찮은 커피숍이 없고, 커피가 세계 시장에서 원유 다음으로 거래 규모가 큰 품목임을 깨달았다. 

 

 커피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자마자 그는 하와이로 건너가서 커피 농장을 구입했다. 커피 사업의 진정성을 위해서라면 커피 농장을 소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슬레이어 커피 머신의 일본 유통업체, 토네이도 킹 커피 로스터의 수출업체, 케멕스의 아시아 유통 업무도 맡았다. 

 

 

 

의도치 않게 바뀐 계획 - 전 세계로 확장 

 

2013년 홍콩에 첫 카페를 오픈한 그는 최대 10개 점포를 가진 국내(홍콩)의 작은 카페 체인을 운영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2014년 교토에 플래그십 카페를 오픈한 이후 갑작스레 계획이 바뀌게 되었다. 전 세계에서 프랜차이즈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저는 일본 대부분의 커피숍이 멜버른이나 포틀랜드 카페를 모방한 것에 짜증이 났습니다. 아라비카 교토점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은 내가 일본 특유의 글로벌 커피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죠." 

 

"브라질 사람들이 축구에 뛰어나듯이, 일본인들은 소박하게 최고의 맛과 멋을 만들어 내는 감각이 좋습니다. 커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가능한 한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셰프의 끊임없는 추구를 나타내는 일본의 고전적인 초밥과 유사합니다."

 

 아라비카의 미니멀리즘한 인테리어와 메뉴는 이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메뉴의 말차 라떼는 최고급 유기농 말차 녹차 가루인 쇼지(shoji)를 엄선해 만든 것이다. "그것이 맛이 없으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죠" 그가 웃었다.

 

현재 아라비카의 90개 점포는 교토에 있는 3개의 점포를 제외하고 모두 프랜차이즈 점포이며, 대부분의 카페는 아시아와 중동에 있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남다른 삶의 방식 

 

 케네스 쇼지씨는 2020년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주했다. 현재  그는 50세이다. "30대 후반부터 열정적으로 서핑을 했지만 커피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40대를 소비했습니다. %Arabica를 경영하는 것을 즐기고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일했던 것처럼 살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그는 발리에서 아내와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14살, 13살, 8살의 세 아들도 있다. 물론 매일 서핑도 즐긴다. 

 

 쇼지씨의 빠른 의사결정과, 사업에서 성공하려는 의지는 아주 어린 나이 때부터 단련되었다. 그는 도쿄에서 태어났고, 유니버셜 랭귀지인 에스페란토어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부모들에 양육되었다. 그들은 매년 열리는 에스페란토 커뮤니티의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로 여행을 다녔다. 또한 다양한 국가로 출장을 다니는 아버지를 따라 해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저는 부자인데도 불행한 사람들과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을 보아왔습니다. 열살무렵때부터 저는 내가 누구이고, 어떤 종류의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궁금해 하기 시작했지요." 

 

뉴욕 브루클린의 아라비카 덤보 매장

 

 이제 그의 삶은 이러한 큰 질문들에 대한 답의 본보기가 되고 있고, 그 대답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발리에 사는 것이 가장 최근의 것이다. 

 

인생 철학이 사업 영역까지 확장된다

 

 그의 인생 철학은 사업까지 확장되어 있다. "직원들 대부분이 평생 카페 업종에 종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 다문화 경험을 통해 배운 것처럼 세상을 최대한 많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알고, 그것에 따라 성공적으로 꿈을 좇는다면 %Arabica가 부분적으로는 젊은 세대의 학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전 세계 직원들에게 코로나 팬데믹 전에 적극적으로 교토에서 받는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러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은 %Arabica가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때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쇼지씨는 2021년 말까지 30개의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그는 지구 상의 특정 장소를 상징할 수 있는 지역만 골랐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그 특정 장소에 있는 느낌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덤보의 %Arabica 매장에서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이 커피를 통해 세계를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가 말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아라비카 커피 교토

 

 미국에서는  맨해튼에 2개의 매장을 더 오픈하고, LA와 호놀룰루도 고려하고 있지만 확장은 서두르지 않고, 매장, 디자인 등 세부 사항을 직접 점검해 카페의 품질을 유지할 예정이다. 일주일에 최대 한 곳만 오픈하여 500개의 카페가 오픈된 후에는 아이들에게 사업을 넘겨줄 예정이라고. 그의 아들들은 그들만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세울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 포브스 2021년 6월 인터넷 기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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