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더 킹: 영원의 군주, 지상파 드라마의 '더 킹'이 될 수 있을까?
아직 방영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반응이 심상치 않다.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선샤인>을 집필하여 히트제조기라는 상투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 더 그렇다. 게다가 한류스타 이민호가 제대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이민호와 김은숙 작가는 <상속자들>에서 처음 만났다. 둘 다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인정받는 스타였지만, <상속자들>로 그 위치는 더욱 공고해졌다.
더킹, 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민호는 2020년 대한제국 3대 황제, 이곤 역을 맡는다. 이곤은 수려한 외모와 기품 있는 자태, 고요한 성품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 군주이지만, 예민함과 강박이 있어 모호한 말보다 정확한 숫자들을 좋아하는 이과형 인물이다.
<구해줘>, <나의 나라> 등 드라마와 영화 <사자>, <신의 한 수: 귀수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한 우도환은 대한제국 황실 근위대 1중대 대장인 조영 역을 맡았다. 조영은 대대로 무신 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나 주군의 그림자가 운명이었던,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 '천하제일검'이라고 부르는 인물.
김고은 역시 <도깨비> 이후 두번째로 김은숙 작가와 만났다. 그녀가 맡은 정태을은 어린 시절, 친구들이 백설 공주와 인어공주, 신데렐라에 심취해 있을 때 '경찰청 사람들'에 심취했던 6년 차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다. 경찰의 꿈을 갖게 된 후 , 풀지 못한다면 세상의 모든 수학 문제를 외우겠다는 의욕으로 경찰대에 합격하는 문과 여자이다.
그 외 이정진(금천왕 역), 정은채 (구서령 역) 등 개성있는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민호의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이후 첫 드라마라서 인지, 벌써부터 시청자 게시판은 뜨겁다.
팬들은 너무 오래 기다렸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멜로도 궁금하긴 하지만, 이번 드라마로 어떤 이슈들과 스타들이 화제가 될지 궁금하다. 예고편 느낌을 보니, 다소 <도깨비>와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다.
https://programs.sbs.co.kr/drama/theking/clip/63960/OC448189340
한동안 tvn, JTBC 등 종편 드라마의 화제성을 지상파 드라마가 따라잡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SBS에서 방영하는
<더 킹 : 영원의 군주>가 종편의 드라마들을 압도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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