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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SCA 디플로마 +커피정보

아프리카 르완다 원두 커피 특징

by 팬시남 2020. 7. 24.

앞에서 '스타벅스 르완다 블론드 로스트'를 맛보고 르완다 커피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2020/07/24 - [Coffee/Coffee tasting note] - 스타벅스 매장 판매 원두 커피 르완다 싱글 오리진 블론드 로스트

구글에서 잘 정리된 문서를 보고 정리해 보았다. 


 

1. 일반적인 특징

 

케냐 커피와 비교해 볼 때, 르완다 커피는 기분좋은 단맛, 카라멜 향미, 레몬 또는 오렌지의 향미 등으로

굉장히 미묘한 맛이 있다.

 

일반적으로 르완다 커피는 아직 케냐와 탄자니아 커피 수준으로 인정 받지는 못하지만, 이웃 나라인 짐바브웨나

잠비아 커피보다는 훨씬 높게 평가 받는다. 르완다는 또한 공정무역 커피를 (Fair trade coffee) 생산하기도 한다.

 

 

2. 향미 특징

 

 좋은 르완다 커피는 부드럽고, 크리미한 바디를 지니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커피의 노트처럼 플로럴한 향미와 케냐 커피와 같은 산미를 지니고 있다레몬과 오렌지 꽃의 아로마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후미의 카라멜의 향미와 함께 달콤한 감귤류의 풍미를 보완하기도 한다.

 

 좋은 르완다 버본(Bourbon coffee) 커피의 달콤한 맛은 스파이시한 클로브(clove), 계피, 올스파이스(allspice), 장미향과 함께 카라멜라이즈된 사탕 수수를 연상시킨다바디의 버터맛이 나는 크리미함은 애프터테이스트까지 지속된다.

 

 대체로 짐바브웨와 케냐와 같은 동부 아프리카 커피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3. 르완다 커피의 역사

 

 1904년 독일 선교사들에 의해 처음으로 커피 나무가 소개되었다. 1930년대 초부터, 상당수 낮은 품질이지만 커피 생산량은 증가하였다이는 국가의 몇 안되는 현금 창출 작물로써 정부 주도에 의한 것이었다.

 

 오늘날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 9번째로 많은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이다. (1헥타르 이하 약 450,000 개의 작은 농장들이 있고, 이 농장은 농부 한 명당 약 165개의 커피 나무를 관리한다)

 

 커피는 서양 국가들에게 익숙한 것보다 훨씬 더 아프리카 국가들에 익숙한 문화로, 의식, 사회화와 같이 공동체를 이루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르완다에서 Hope ("Ikizere"), Vision ("Ikerokoza"), Proud ("Ishema") 는 커피라는 수확물에 대한 가치이기도 하며 함께 일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이기도 하다.

 

 스타벅스는 르완다 싱글오리진 커피 빈을 스타벅스 리저브 르완다 힝가카와 (Hingakaw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급하기도 한다. (아래 페이지를 보면 스타벅스가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ttps://stories.starbucks.com/productions/hingakawa/

 

Hingakawa: A Starbucks Productions Documentary Short

25 years after the genocide in Rwanda, women whose families were killed and those whose families participated in the killings work side-by-side at Hingakawa, a women-owned coffee cooperative. No longer each other’s enemy, they are each other’s strength

stories.starbucks.com

 

4. 르완다의 커피 품종과 생산

 

 르완다 커피 농장의 95%에서 고품질의 아라비카 버본 품종을 재배한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카투아이와 카투라 종도 재배된다대부분의 생두는 많은 농부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워싱스테이션에서 습식방식으로 생산된다.

 

르완다의 커피 나무들 대부분은 해발 1,200미터에서 1,800미터에서 자란다. 9~10월에 꽃을 피우고, 커피 체리는 수확되어 3월에서 7월까지 생두로 가공된다.

 

 르완다의 커피 시장은 많은 죽음을 초래한 정치적 사건, 전쟁, 대학살 등으로 시달려왔다. 르완다 커피 시장의 미래는 지역의 정치적 안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르완다의 커피 농장

 

5. 르완다의 커피 운반 문제

 

 역사적으로 르완다의 커피 수확물은 우간다를 거쳐 케냐로 운반되었고, 그곳에서 대부분의 유럽시장으로 운송되었다.

이러한 긴 여정으로 인해 커피의 품질은 때로 저해되었다.

 

 커피를 시장에 내놓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르완다의 많은 농부들은 고급 커피 생산에 의욕을 잃기도 했지만,

최근 지역의 농부들이 커피를 가공하여 시장에 공급하는 능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르완다 커피 농업의 미래에 좋은 징조라고 볼 수 있겠다

 

 사실상 르완다 커피의 대부분은 수도 키갈리(Kigali) 근처의 중부 지방과 서부 르완다에서 재배되고 있는 반면,

동부 지역은 커피가 자라지 않는 국립 공원으로 대부분 보호되고 있다. 이에 대한 예외는 아름다운 호수인 키부 호수이며아름다운 이곳의 경치만큼이나 이 곳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품질은 훌륭하다.

 

키부 호수 근처의 커피 농장

 

르완다의 커피 브랜드인 “A Second Sunrise”는 정치적 이슈와 수출 문제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브랜드에 대한 리뷰로 볼 때, 보통의 르완다의 커피 원두와 비교 시 매우 평균적인 커피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르완다 커피 브랜드 'A Second Sun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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