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대표 : 강철구, 김영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현재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전 세계로 방영 중인 스위트홈은 물론이고, 경이로운 소문, 비밀의 숲, 나의 아저씨 그리고 이전 작품으로는 도깨비, 손더게스트 등 히트작 리스트가 끝이 없다. 거의 최근 히트작 상당수가 스튜디오 드래곤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 홈의 흥행으로 52주 신고가 경신
특히 스위트 홈의 흥행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스튜디오 드래곤의 실적 성장이 매우 기대되고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는 듯 오늘 스튜디오 드래곤 주가는 3% 이상 오르며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CJ ENM의 드라마 사업 제작본부가 물적 분할되어 설립된 드라마 콘텐츠 제작, 기획 및 미디어 유통 배급업을 하는 회사이다. 과거 미생, 도깨비, 또오해영, 비밀의 숲, 나의 아저씨 등 완성도와 대중성을 둘 다 잡은 드라마를 다수 제작하였고, 이러한 역량은 과거에 그치지 않고 최근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 홈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는 드라마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 받는 이유는 전세계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스위트홈때문이다. 이러한 반응으로 시즌 확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스위트홈은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스튜디오 드래곤이 회당 제작비 30억원을 투입하여 만든 대작드라마이다. 10부작으로 총 300억원 가량이 투자된 셈이다.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회당 수익률은 약 20% 수준으로 기대된다고.
스튜디오드래곤의 히트작은 스위트홈에 그치지 않는다. 2020년 4분기에 방영한 작품만 해도 스타트업, 구미호뎐, 철인왕후, 경이로운소문, 낮과 밤 등이 있으며 이들 작품들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내년 2월에는 김래원 주연의 루카 더 비기닝, 빈센조, 아일랜드 등 작품이 예정되어 있다.
네이버 증권의 데이터에는 2020년 12월 기준 연간 매출 예상액이 5,200억으로 기재되어 있지만, 증권업계 애널리스트 및 회사 관계자들은 이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매출 6,080억원, 영업이익 약 664억원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17.6% 증가하는 것이다.
금일 스튜디오 드래곤의 주가는 3% 이상 올랐지만, 앞으로도 상승 여지는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주가 상승의 요인인 스위트 홈의 경우 넷플릭스 오리지날이라 플랫폼 내에서의 수익률 향상은 한계가 있겠지만 점차적으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 분명하고 (쿠팡 OTT, 디즈니플러스 등 국내 진출) 국내 1위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의 입지는 삼성전자나 애플처럼 공고해질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스튜디오 드래곤 작품들이 국내에 한정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계에 확산되는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 양만큼 주가 상승에 대한 전망도 밝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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