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때 읽을 요량으로 구매했는데 워낙 분량도 작고, 내용도 무겁지 않아 휴가 시작 전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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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난 별로였다. 간만에 별로인 책을 만난듯 ㅎ. 쇼핑, 특히 옷 쇼핑에 대한 이야기가 주였는데, 본인의 패션 취향 또는 철학에 대해 고집스럽게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여기저기서 셔츠를 ‘구매’한 이야기만 하니 통 재미가 없었다. 축구선수 나카타 이야기는 왜 이리 자주 나오던지. ⠀
차라리 후반부의 몇몇 나라에 머물면서 겪은 이야기들 (서울 명동에 머물며 먹은 음식이야기나, 호텔이야기 등)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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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있는데 영 별로 라는 내 말에
“그럼 읽지 마. 나도 전에 함소아에서 손오공 책 읽다가 재미 없어서 안 읽었어.” 하는 아들의 조언을 들은 것이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큰 소득이자 재미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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