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에 이끌려 출간 때부터 읽어 봐야지 했는데, 마침 도서관에 있어서 대여하여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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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시골에서 시작한 사자커피 (sazacoffee)가 어떻게 일본의 전국민이 아는 유명한 커피 체인이 되었는지,
그 경영의 비결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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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은 시골에 매장 하나를 가지고 있는 커피가게가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농장을 인수하여 커피를 공급받는 등 상상하지 못한 시도를 하고, 경매를 통해 엄청나게 비싼 원두를 낙찰받아 손해를 보면서까지 커피를 판매하는 그 열정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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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업계 주변부에 있어서 그런지 이러한 시도들이 이제는 많이들 하는 것들이라 신선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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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커피에 대한 진정성이었다. 사업의 시작부터 50년이 지난 커피와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 그것이 왜곡없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일관된 태도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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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것 이상을 얻지는 못했지만, 카페 운영에 관심이 있는 초심자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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