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읽고 싶었는데 잊고 있다가,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
담백하지만 맛깔나는 깔끔한 반찬이 식욕을 돋우는 것처럼, 독서욕을 자극하는 책. 합이 잘 맞는 이다혜 기자와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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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습관이 좋은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작가의 행복론에 깊게 동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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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가고 싶다. 우유니 사막에 가고싶다, 등 경험 해보면 너무 행복한 것. 하지만 그것은 쾌락에 불과하다. 쾌락은 강렬하지만 일회적이고, 행복은 작지만 지속적인 것이다. 밥을 먹고 출근하고 오후에 30분 책을 읽고, 주말에는 동창들과 낚시하러가고. 이렇게 우리 삶의 대부분을 이루는 것은 습관이다. 그렇기에 이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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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따르는 쾌락과는 달리 좋은 습관처럼 반복되는 것이 행복이 된다면 더 행복한 것.’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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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흔한 말을 자주 되새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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