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따상'가다! (따상 뜻?, 어떤회사?)

주택청약만큼이나 쉬운 공모주 투자 

 투자 후기라고 하기도, 성공담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경험을 끄적여 봅니다. 주택청약도 요즘은 무척 쉽지요. 일정 금액만 청약 통장에 있으면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공모주도 MTS라고 하는 증권사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가능합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투자는 기존의 공모주 투자와는 다르게 희망이 있었습니다. 바로 균등 배정 방식때문인데요. 여러 기사를 보고 최대한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것저것해서 총 4개의 계좌로 공모주 청약에 응모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아내의 계좌 2개도 이용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로고

 

 결과적으로 제가 배정 받은 주식 수량은 총 6주, 그리고 아내가 받은 주식 수량은 총 2주였습니다. 안전한 투자를 지향하는지라 바이오 주식에 투자하기를 꺼려하긴 했지만 여러 뉴스를 본 결과 그래도 주가 상승에 대한 확신은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러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상이 뭐지?

 따상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신조어로 신규 상장되는 주식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로 장마감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따블+상한가'의 합성어이다. 이렇게 되면 하루만에 160% 수익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참고로 어제 NH 투자 증권으로부터 받은 문자입니다. 

1. 공모주 시초가 결정
 - 동시호가(08:30~09:00)에 접수한 주문을 바탕으로 09:00에 시초가 결정  
 - 동시호가 주문 가능 가격은 공모가의 90%~200%
   * 21.3.18(목) SK바이오사이언스 주문가능 가격은 58,500원~130,000원  

2. 시초가 결정 이후 거래 가격
  - 정규시장(09:00~15:30) 거래가격은 시초가 기준 상,하한가 범위인 -30%~+30%에서 거래 가능
   * 최초 가격이 85,000원일 경우 주문가능 가격은 59,500원~110,500원
   * 최초 가격이 130,000원일 경우 주문가능 가격은 91,000원~169,000원  
   * 주문가능 가격 이외의 주문은 유효하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얼마되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기대 수익률은 엄청났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8시 45분경 아래와 같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초가가 상한가로 형성될 가능성이 거의 100%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엄청난 매수 대기 물량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관찰해보는 것이 처음이었네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전 물량

 

나도 따상 종목을 보유해 보다니....

 

 9시 정각이 되자 어제 미국 FOMC 금리 동결 영향으로 많은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13만원에 시작을 하다가 3% 내외 오름을 보이다가 순식간에 30%를 찍었습니다. 

 

수익률 160%는 좀처럼 얻기 어려운 수익률이죠. 오늘 개장 시간 내내 30%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장 종료후에도 거래되는 가격을 보니 동일하게 거래되었구요. 매수 물량이 여전히 많은 것을 보니 내일도 기대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소견이지만 3연상까지 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야겠네요. 

 

SK바이오사이언스 상한가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어떤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정작 중요한 SK바이오사이언스라는 회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네요.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입니다.

2008년부터 프리미엄 백신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뒤 생산 및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2015년 세포배양 3가 독감백신 출시에 이어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을 출시하며 성과를 가시화했습니다. 또한 우수한 백신 연구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백신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뿐 아니라선도 해외 백신 개발기업들과의 CMO, CDMO 계약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한 원료로 제조한 의약품)을 연구 개발, 생산, 판매하기도 하고, 다른 회사의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을 대신 생산하는 CMO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연구개발한 대표제품은 독감예방에 쓰이는 인플루엔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지난해 3분기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의 63.7%를 차지하는 주력싱품입니다. 그 외에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판매와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자궁경부암 백신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의 위탁생산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1상)도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peer 그룹대비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있었지만, 공모가를 훨씬 상회하는 가격이 상장 첫날 형성된 것은 그 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차전지도 그렇지만 바이오 산업도 미래의 과실을 미리 앞당겨 온 주가이기 때문에 조금은 신중할 필요도 있어보이네요. 

 

암튼 개인 소액 투자자인 저는 수익을 실현하면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예정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