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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초등학생 아들의 코로나 확진, 약처방 받기

by 팬시남 2022. 3. 17.

2022.03.14 - [오늘의 날씨] - 초등학생 아들의 코로나 확진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 대처법?)

 

초등학생 아들의 코로나 확진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 대처법?)

초등학생 아들의 코로나 확진  어제 저녁까지 동생과 까르르 웃으며 장난치며 잠들었던 아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열을 재보니 38도가 넘었다. 분명히 어제 저녁 자가 검사키트로 코로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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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초등학생 아들이 코로나 확진되었다는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나중을 위해 기록해 봅니다. 

 

PCR 검사 결과 확진 

 자가 키트 검사 결과 희미한 줄이 나타나 확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만, 병원을 방문하여 받아본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첫회에서 나오지 않아 두번을 했는데도 음성이 나왔지요. 어쩔 수 없이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은 오전에만 네번을 깊이 찔렸네요. ㅜ 그래도 씩씩하게 잘 견디는 아이를 보니 대견했습니다. 언제 이렇게 컸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검사를 한 다음날인 3월 15일 아침 9시 12분에 문자가 왔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이라구요. 문자를 받고 URL링크로 간단한 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15일 확진되어 20일까지 격리를 하라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가족은 3일이내 PCR검사가 권고됩니다. (강제사항은 아닙듯합니다) 이후 6~7일 이내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확진 후 약 처방 받기 

 

약 처방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 제가 사는 원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아래와 같이 병원 리스트가 있었습니다. 약처방을 위한 프로세스를 알려드립니다.  

 

1. 아래 재택 치료 상담센터에 전화를 한다. (환자가 워낙 많아서 통화 연결이 잘 되지 않습니다. 한번씩 계속 해보니, 핸드폰 번호인 곳에서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통화 중이니 환자의 이름 주민번호 등을 신상정보를 입력해주면 연락을 드리겠다고 합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좀 찜찜해서 망설였습니다. 기다리다보니 먼저 전화가 오더군요. 환자의 증상에 대해 물어보는 등 간단한 비대면 진료를 합니다. 처방받을 약국에 대해서 안내해줍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편의를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해서 보냈습니다. 1시간 정도 있다가 약을 찾아 가라고 하더군요)

 

2. 비대면 진료를 마치고, 지정해준 약국을 찾아가 약을 찾는다. (처방된 약은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 새삼스레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의 증상이 심하지 않아 해열제만 처방되었습니다) 

 

 - 저는 위 사실을 모르고 무작정 약국을 찾아갔더니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결국 헛걸음을 했습니다만, 먼저 위 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으시고, 약을 찾아가는 것이 다른 방법보다는 빠른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다행히 아들은 첫날은 39도까지 올라가더니, 이튿날은 38도 중반으로 열이 내려갔습니다. 그 다음날은 37도 현재는 36도 중반입니다. 하루에 1도씩 내려갔네요. 지금은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열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다행이지요.

 

저희 가족의 대처 

 어차피 언젠가는 감염될 것 같다는 것이 아내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2층이라 1층에서 저와 첫째가 생활하고 2층에서 아내와 둘째가 생활하기로 했지요. 4학년이지만 혼자 잠드는 것을 싫어하는 아들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계속 봐줘야 해서 그 역할을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재택근무이기도 했구요. 결국에는 이튿날부터 저도 경미한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아내와 둘째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구요. 

 

아들의 확진 판정 다음 날인 나머지 가족은 PCR 검사를 받으로 갔습니다. 계속 미열이 있어서 감염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요. 오늘 오전 자가 검사키트로 검사를 해보았는데, 여전히 음성이었습니니다. 아내와 딸이 먼저 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둘다 음성입니다. 9시 전에 둘다 결과가 통보되었는데, 저는 오지 않더라구요. 양성이구나 생각했는데, 검사결과는 '미결정'이었습니다. 추정으로는 '감염되기는 했는데, 증상이 약한 것.' 같습니다. 귀찮지만 오늘 다시 가서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어제는 37도 후반까지 올랐던 열이 오전에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가 오후에는 37도 초반까지 올라왔습니다. 뭔가 제 몸속에서 바이러스와의 결전이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전히 인후통은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인후통

 

 인후통의 특징은 그간 경험해본 것과는 달리 묵직하다기 보다는 다소 날카로운 느낌이랄까요. 찌르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누군가 용각산이 좋다고 해서 용각산을 사두었고, 뿌리는 인후통 치료제인 '목앤' 을 뿌리고 있습니다. 크게 나아진다기 보다는 잠시나마 괜찮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래를 보니 원조 용각산을 구매할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용각산 쿨을 구매했는데 ㅎㅎ 염증에 의한 인후의 통증이라면 원조 용각산을 구매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절대 광고는 아닙니다 ㅋ) 

 

용각산 쿨 

 

구매한 목앤스프레이 한번 뿌릴 때 3~4회, 1일 3~5회정도 뿌리라고 합니다. 효과는 정말 모르겠지만 시원한 느낌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구매한다고 하더라구요. 

마치며 

 아직까지 저에게는 심각한 증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주변의 확진 경험한 분들에 따르면 심한 감기 몸살 증세가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인후통 증세와 열만 조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확진이 되더라도 이 정도 불편함은 견딜 수 있을 것 같네요.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얼른 나아서 출근해서 거침없이 일하고 싶습니다. ㅎㅎ 글 읽는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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