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이제훈 연기파 배우 두명의 쿠바 여행기로 잔잔한 재미를 주었던 트래블러가 시즌 2로 돌아왔다.
안재홍, 강하늘, 옹성우의 조합이다. 안재홍과 강하늘은 영화 <스물>의 인연이 있고 (영화에서는 그리 친하지 않은 역할이었고, 주연인 강하늘에 비해 안재홍은 단역이었다.) 옹성우는 '젊은 동생의 역할로 등장한다.
그들의 목적지는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이다. 제작진은 시즌 1의 쿠바도 그렇지만, 시즌 2 아르헨티나도 동남아처럼 쉽게 가기 어려운 여행지를 택했다. 모든 여행기 (책이나 영상)이 그렇듯 여행지를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는 시청자들을 노린 것일 것이다.
듬직하면서도 코믹한 구석이 있는 안재홍과, 에너지틱하고 해맑은 강하늘,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보여준 엉뚱하고 재미있는 모습과 달리 조금은 긴장한 듯한 옹성우의 조합은 무난하다. (큰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 (내가 느낀 인상과 다르지 않다 ㅎ)
트래블러 시즌 1도 그렇고 트래블러 시즌 2도 무리한 연출보다는 잔잔한 재미와 이색적인 풍경을 보는 재미가 크다.
5회까지 방영된 현 시점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세 가지이다.
엄청난 소고기 생산 및 소비국 답게 아르헨티나 전통 소고기 스테이크 아사도 (asado)
부럽긴 했으나 하고 싶지는 않은, 스카이 다이빙
그리고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
생각해보지 않았던 여행지였지만, 스테이크와 이과수 폭포, 그리고 청명하기 짝이 없는 날씨, 멋진 탱고 등 한 번쯤 아르헨티나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미라 치안이 불안할 것 같은데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O.S.T 도 네 곡이나 발표했는데, 곡들의 완성도가 준수하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http://tv.jtbc.joins.com/plan/pr100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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