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의 박경이 3월 18일 6시 '새로고침'이라는 노래로 컴백한다. 뇌섹남 캐릭터로 방송활동 하며, 작년에 음원 사재기 이슈에 불을 지폈던 그가 돌아온다.
무엇보다 앨범 자켓이 인상적이다. 과거의 귀엽지만 살짝 우스꽝스러운 자신의 모습과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대비,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게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박경의 신곡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탑스타들이 동일한 템플릿을 이용,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고 있다.
참여한 스타들의 면면을 보면, 절친인 위너의 민호, 블락비 피오 등 다양하다.
송민호, 지코 새로고침
블락비 유권, 피오 새로고침
예원, 딘딘 새로고침
아직 곡이 공개되기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새로고침이라는 해시태그는 5,000개를 넘어섰다. 물론 이전에 사용된 해시태그도 있겠지만 이 해시태그의 누적 사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갈 것이 분명하다. (새로고침챌린지는 아직 100개 수준이다.)
앞선 지난 1월 13일 지코는 '아무노래' 를 발표하며 화사, 청하 등 스타들과 노래에 맞추어 춤추는 '아무노래 챌린지'를
기획한 바 있다. 물론 아무노래의 멜로디가 중독성 있기는 했지만 2개월이 지난 현재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있는 '아무노래'의 인기가 '아무노래챌린지'에 힘입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재 '아무노래챌린지'를 해시태그로 사용한 피드는 약 9만 5천개이며, 곧 1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0만이라는 숫자는 자발성이 없으면 나오기 힘든 수치이다. 게다가 그 과정이 안무를 익히고, 영상을 촬영, 편집하는 어려움이 있음에도 이러한 숫자가 나왔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값이 아닐 수 없다. 단언컨데 (단언해도 되나? ㅎ) 어떠한 마케팅 회사도 달성하지 못한 수치를 보여준 것이다.
다시 게임이 시작된다, 안무를 외울 필요도, 역할을 분담할 필요도, 영상을 편집할 필요도 없다.
그저 옛날 나의 모습과 지금의 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면 충분하다. '아무노래챌린지'보다 훨씬 난이도가 낮다.
물론 개인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박경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지코에 비해 조금 낮긴하지만 자발적인 컨텐츠의
힘은 훨씬 더 크지 않을까, 하는 게 나의 생각이다.
3월 18일 오후 6시, 공개된 박경의 신곡 '새로고침'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자못 기대 된다.
난 그저 흥미로운 챌린지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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