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커피의 역습 GS25, 카페25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체레
저렴한 가격, 우수한 접근성 등으로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을 위협하는 편의점 커피.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거의 모든 편의점 브랜드가 매장에 있는 커피 머신에서 커피를 추출하여
판매하는 커피를 취급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우수한 컵 품질을 보여주는 곳은 GS25라고 생각한다.
과테말라, 콜롬비아 원두를 베이스로 깊고 진한 다크초콜릿의 풍미가 인상적이며, 쌉사름한 견과류의 맛과
균형잡힌 산미 또한 인상적이다. (커피 맛을 좌우하는 원두 커피는 동서식품이 제조 납품한다.)
가끔씩 장거리로 여행을 떠나게 될 때, 근처 GS25에 들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가는데 마실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가능하다니…’
특히 오랜 시간 지나, 조금은 식은 커피를 마실 때 풍부한 초콜릿의 향미가 느껴지면서 그 만족도는 배가 된다.
이러한 생각이 그리 틀리지는 않았던지, 커피 전문가인 '커피익스플로러' 라는 유튜버도 편의점 3사 중 GS25 커피에
손을 들어주셨다.
그러한 GS25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했다.
역시 원두는 동서식품에서 제조하였고, 편의점 업계 최초로 스페셜티로 이야기할 수 있는 등급의 에티오피아 코체레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하였다. 맛이 궁금해서 금요일 오후, 잠깐 시간을 내서 취급 매장에 찾아가 맛을 보았다.
기존 메뉴 아래에 '프리미엄 싱글오리진'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Hot, Ice 아메리카노 두 잔(각 2,000/ 2,300)을 결제하고 내려 마셨다.
커피의 맛을 좌지우지 하는 것 중 가장 큰 것이 원두라고 생각한다.
그 외는 커피 머신, 물, 바리스타의 숙련도 등이 있을 것이다.
마시는 순간 원두 자체의 퀄리티가 매우 훌륭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적정한 산미와 쥬시함이 느껴지는 가운데 꿀을 연상케 하는 단맛이 느껴졌다.
핫, 아이스 둘 중에는 단연 아이스의 맛이 휼륭했다.
잡미라고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함과 마시는 순간 느껴지는 단맛에 기분이 좋아졌다.
근래 방문했던 스페셜티급 카페 어느 곳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맛이었다.
'2천원대에 이 정도 퀄리티’ 라니…
가히 편의점 커피의 역습이라는 말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한테 어지간한 프랜차이즈 카페나 개인카페의 커피 맛보다, GS25 카페25 원두 커피 맛이 훨씬 낫다고
이야기한지 꽤 오래되었다. 내 말을 듣고 카페25를 꾸준히 먹는 사람이 주변에 많은데,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카페25를 자신있게 추천 해야겠다.
GS25 전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참고로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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