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동 발전소 인근에 카페들이 꽤나 많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앤트러사이트인 것 같은데, 이곳도 알음알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름을 떨치고 있다.
주택가 사이에 있는 듯 없는 조용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리스타의 환대가 인상적이다. 손님의 질문과 요청사항에 민첩하고 친절하게 대응해준다. 커피에 대한 전문성은 기본이다. (두 번 방문했었는데, 두 번 다 그러한 인상을 받았다.)
조용히 오래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라기보다는 말그대로 쇼룸처럼 둘러보고 나가는 정도의 카페라 생각하면 되겠다. 바 (bar) 와 창을 등지고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어 앉아서 이야기할 수는 있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서 바리스타에게 커피 추천도 받아보고, 그들이 내린 커피를 마셔보고, 원두를 구매해서 집에서 내려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듁스커피는 호주에서 2008년 시작된 커피 로스팅회사이다. 홈페이지에도 '카페브랜드가 아닌 로스팅회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손님의 접객보다는 어떻게하면 맛있는 커피를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파트너 매장 (듁스커피를 구매하는 거래처)에서 맛있게 서빙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한다. '홀세일브랜드로서' 소비자와 직접만나기 보다는 듁스커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파트너 매장을 서포트 한다는 메시지가 명기되어 있다.
이 커피를 우리나라라에 공식 수업하는 업체는 제너럴 포스트 오피스 (GPO)이다. 대표인 이기훈씨는 호주 멜번에 있는 듁스커피에서 바리스타와 품질관리사로 일하며, 국내에 소개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시작 당시에는 아직 국내 스페셜티 시장도 성숙하지 않았고, 스페셜티 커피를 수입, 판매하는 것에 대한 시장성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우려가 많았지만, 현재는 브랜드 인지도나 매출 등의 측면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인듯하다. 5~6개의 제품을 맛보았는데 퀄리티가 고르게 좋았던 기억이 있다. (항공편으로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호주로스팅 제품이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제품 패키지, 인포메이션 카드 등 디자인 아이덴티티도 훌륭하다.
최근 카페쇼에도 매년 모습을 드러내는데, 대표님이 훈남이라 그런가? 바리스타들도 엄청 훈남이었던 기억이 ㅎㅎ
판매하고 있는 굿즈들이 너무 예뻐서 구매하려다 애써 참았던 기억이 난다.
커피 및 굿즈를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https://dukescoffee.co.kr/index.html
아래는 작년 11월 코엑스에서 열렸던 카페쇼, 듁스커피 부스
시음하려는 사람들 줄이 길어, 굿즈 쪽에 가서 구경만 했다.
참고 기사
https://bwissue.com/coffeestory/517569
https://blog.naver.com/tiformenclub/220819124033
https://www.elle.co.kr/article/44641
듁스커피쇼룸 : 서울마포구 어울마당로2길 10
02-323-2007
영업시간 월~금 09:00 ~ 18:00 / 토,일, 공휴일 11: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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