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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중음악사

Just the two of us를 부른 빌 위더스 (Bill Withers) 잠들다

by 팬시남 2020. 4. 4.

Hello Like Before

 

안녕, 예전처럼 
당신이 여기 있을 줄 알았으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이렇게 당신의 얼굴을 보니 반가워요
그동안 잘 지냈던 것처럼 보이네요

안녕, 예전처럼

우리가 더 성숙해졌길 바래요
그 때는 우리 둘 다 외로운 어린 아이 같았고,

단지 재미를 위해 사랑을 말했던 것 같아서

하지만, 때로는 입맞춤과 대화를 위해 그랬던 것도 같아요.


안녕, 예전처럼

이제는 그때와 다를거라 생각해요
지금은 우리 서로를 잘 알고 있으니까요

난 이미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어떻게든 다시 만나서 

어쩌면 잘될지도 모를거라고 

 

https://youtu.be/V2o3n34esf0


그의 부고를 앱푸시를 통해서 받았다. 

몇몇 노래를 좋아하지만, 팬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가수였지만 

하나의 세계가 사라진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1971년 데뷔하여 1985년까지 15년간 가수 활동을 했지만, 은퇴 후에도 현역가수 만큼의 노래 만큼 그의 노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팅힐에도 삽입된  Ain't no sunshine (1971), Lean on me (1972), 그 유명한 Just the two of us (1981), Hello Like Before (1976) 등 제목은 몰라도 멜로디를 들으면 '아' 하게 되는 노래들이 많다. 

 

나는 그의 노래 중 Hello like before 를 가장 좋아한다. 

 

햇살이 적당한 오전 11시, 계절은 봄이나 가을이면 좋겠다.

그리 복잡하지 않은 한적한 고속화도로(국도나 고속도로는 안된다)를 가며 들으면 참으로 좋은 노래이다.

잔잔하게 시작하는 멜로디는 차의 속도에 따라 고조된다.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드라이브하며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Bill Withers,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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