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5 유희열의 스케치북 중에서...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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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도 유희열의 '토이'처럼 객원 보컬을 채용하여 만든 노래가 많다.
유희열도 차세정이 이렇게 노래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프로그램을 위해 혹은 선배인 자신을 위해 뻘쭘한 상황을 잘 견디며 노래해준 후배를 위한 보답으로
본인 역시 잘 부르지 않는 본인의 노래를 선뜻 부른다. (유희열의 팬이라면 저렇게 노래하는 것을 그가 얼마나 꺼려하는지, 어려워하는지 잘 알 것이다.)
참 따뜻한 사람이다.
차세정도 그런 유희열에게 “음악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유희열은 본인이야말로 "좋은 시대에 태어나서 너무 많은 혜택을 받았다며 지금 힘들게 음악하는 젊은 친구들한테 미안하다." 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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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없는 배려와 존경.
뭉클한 따뜻한 모습과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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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음악으로도 큰 위안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이 날도 이렇게 오가는 마음들로 위로 받았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선뜻 마음 내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영상에는 노래만있고, 인터뷰 내용은 없네요. 찾게 되면 업로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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