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재작년 5월 여행의 기록.
순천의 낙안읍성에 들렀다가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수련산방'에 들렀다.
건강하고 담백한 맛의 음식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식당의 분위기와 풍경이 좋았던 곳이라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너른 공터에 주차하고 식당을 찾아가다 보면 커다란 대문이 손님들을 반긴다. 한자로 쓰여진 '수련산방' 네글자가 전통 한옥 대문에 걸려있고, 담장은 푸른 담쟁이 등의 식물로 한 가득이다.
1인당 15,000원하는 연밥정식을 주문했다. 손님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의 속도나 질이 나쁘지 않았던 기억.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는 언제나 즐겁다.
식당 내부는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집 같은데, 큰 창을 내어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았다. 나 이런 풍경 너무 좋아한다.
식사를 하고 나와 마당을 거닐었다. 작은 정원이 참 아름답다.
음식도, 서비스도, 또 마당도 운영하는 사람들의 정성이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다.
다음에는 아내, 아이들과 가보고 싶은 장소이다.
수련산방
전남 순천시 월등면 농곡길 1-4
휴무일 둘째,넷째 수요일 (국경일 정상영업)
연락처 061-754-0035
(좌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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