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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고양시 신청사 주교제1공영 주차장 부지로 결정되다

by 팬시남 2020. 5. 8.

고양시 신청사부지 (녹색원이 현재 고양시청, 빨간원이 주교제1공영주차장부지)

 

1. 고양시 신청사는 지역 발전을 고려하여 원당 지역에 유지하기로 

 

 고양시 신청사 부지가 주교 제1공영 주차장으로 확정되었다. 이재준 고양시장에 따르면 경제성, 재정상황,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하여 입지선정위원회가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했다고 한다. 

 

 고양시가 계획하고 있는 신축 청사의 규모는 용인, 성남시청과 유사한 규모로 예산은 약 2천 500억원 규모라고 한다. 

신청사 원당 건립은 이재준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양시 의회가 신청사 대곡역세권 설립을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신도시 개발 이후 원당은 도심으로서 기능을 하지못하고 슬럼화되고 있다는 것이 거주민들의 주장이고, 실제로도 주거 환경이 고양시의 타 지역 대비 낙후되어 있기 때문이다. 

 

 올해 4월 고양시가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균형 발전에 적합하고 실용적인 저예산-고효율 공공청사를 선호했다. 위원회는 이런 결과가 반영된 신청사 후보지 중 균형발전-토지비 등을 감안해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고양시는 8월부터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를 진행하고, 2021년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신청사 건립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청사는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2. 고양시 의원들은 대곡 역세권 이전을 주장하기도

 

 4월 23일 고양시 의원 26명은 신청사 대곡역세권 이전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데 이어 5월 1일 오후 임시회에서 해당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하였다. 대곡역이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등과 인접해있으며, 경의선과 3호선, GTX 대곡역이 지나는 등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교통 접근성 등은 뛰어나지만 2011년부터 추진되던 개발사업이 작년 5월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기준치(0.5)보다 낮게 나와 선정에서 밀렸다. 특히 공동사업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바람에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우려가 크고, 향후 추가 토지매입에 1500억원 이상 소요가 예상되어 일부 평가항목에서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3. 고양시 인구 감안 시 증설이 필요한 시청사   

 

 현재 107만 인구의 고양시청은 인구 20만명 시절인 1983년 군(郡) 청사로 지어졌다. 1992년 고양시로 승격되고 조직과 인원이 증가하면서 사무공간이 부족하여, 고양시는 시청 주변 건물들을 임차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40여 개 부서가 분산되면서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찾지 못해 불편을 겪기도 한다. 특히 시청 건물 노후화로 인해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고, 지난 3년간 유지보수에 들어간 예산이 30억원에 달한다.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되었지만, 막대한 건립비용 문제와 시 재정여건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미뤄져 왔다.  고양시는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3월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4월 추경에 신청사 건립기금 500억원을 적립했다.

 

4. 고양시 신청사 건립을 계기로 원당 재개발이 가속화 되기를 

 

 고양시의원들이 주장했던 대곡역 신청사 건립 주장에도 일리는 있으나, 균형 발전의 측면에서는 원당에 건립하기로 한 결정이 옳다고 판단한다. 원당 지역에 2년간 거주하였던 경험으로 보았을 때, 고양시의 거주 지역 중 주거 환경이 좋지 않은 곳 중의 하나라고 판단된다. 과거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에는 도심지로서의 위상을 누렸으나, 현재는 작은 군 느낌이 드는 주거지이다.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원당4구역 재개발 및 원당 성사혁신지구 등이 개발된다면 원당의 가치는 재평가되리라 판단한다. 슬슬 움직여야할 때인가? ㅎㅎ 

 

 

※ 참고기사

https://www.fnnews.com/news/202005081946113026

 

고양시 신청사 부지확정…주교 제1공영주차장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 신청사 부지가 주교 제1공영주차장으로 확정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8일 “이번 결정은 재정상황, 경제성, 지역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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