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관광지나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우선 순위는 먹거리의 질!!!
특히나 여행지에서는 단 한끼도 맛 없는 식사를 즐기고 싶지 않다.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캠핑 느낌(?)으로 먹거리를 준비해 가긴 했지만 주변 식당을 검색해 보니
가볼만한 곳이 몇 군데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식당은 두부 요리로 유명한 '고향집' 이었다. (본의 아니게 연달아 두부 요리집을 소개하는데, 좋아하긴 하지만 두부집만 갈 정도로 좋아하진 않는다;;; 오해 마시길 ㅎ)
펜션 사장님은 고향집 보다는 기린면 그린모텔 1층에 있는 '이조은 할머니 순두부'를 추천해주셨는데, 가보진 못했다.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저장 ㅎ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해 10시가 넘은 시간에 갔는데도 식당이 비어 있지 않았다. 종일 사람이 많은 식당인 듯.
의도치 않게 이틀 연속 아침을 이곳에서 해결했다.
방송 출연 이력. 나올만한 데는 거의 다 나온 듯 ㅎㅎ
벽에 걸린 유명인들도 엄청 많다. 심지어 태지형까지 다녀가셨다.
첫째날 기본 반찬. 반찬들도 맛있고 깔끔했다. 특히 볶은 김치와 마요네즈를 넣은 두부 샐러드(?), 시래기 볶음이 좋았다. 깻잎도 좋았고.
둘째 날 반찬. 매일 조금씩 변화를 주는지 어제와는 다르다. 갓볶아낸 감자조림이 특히 맛있었고, 싱싱함이 느껴지는 마늘쫑 볶음도 좋았다. 두부 샐러드와 볶은 김치는 여전히 좋았고 ㅎ
고향집의 시그니처 메뉴. 두부구이.
1인분 양이고, 2인분을 시키면 두부를 접시에 담아 내어 준다. 한차례 구워 먹은 후 접시에 있는 두부를 구우면 된다.
(일하시는 분들이 바빠서 설명을 잘 못해준다 ㅎㅎ)
적당히 간간하고 담백한 두부구이. '겉바속촉'까지는 아니지만 잘 구워진 두부와 따뜻한 밥의 조화라니!
스팸따위는 안드로메다로.. ㅎ
첫째 날은 1인분을 시켰다가 둘째날은 과감하게 2인분 시켜서 배불리 먹었다.
글 올리면서 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두부찌개 2인분이 기본으로 두부구이 만큼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두부 먹는 맛으로 잘 먹었다. 비지찌개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들 녀석이 두부찌개를 고집하는 바람에 ㅎ
손님들도 쉼 없이 들어오고, 종업원들은 살갑게 친절하진 않지만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대해준다. 별 불편함은 없었다. 인제에 다시 간다면 더 들르고 싶은 집이다. 명불허전 맛집이었다. 가시게 된다면 두부구이는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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