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빈지노하면 연상되는 도끼, 더콰이엇의 일리네어 레코즈, 이제 그들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빈지노의 잠재력을 알아본 도끼, 더콰이엇이 일리네어 레코즈로 그를 영입한지 9년만에 빈지노는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나기로 했다. 7월 2일 낮 빈지노가 일리네어를 떠난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순식간에 퍼졌고, 빈지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2일 오후 진행된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빈지노는 "마무리 얘기가 오고 간 건 맞다”며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결별에 대해 우회적으로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일리네어와의 관계는 기획사와 아티스트 관계라기보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별의 방법도 다르게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마무리 짓지 않은 이야기가 일찍 알려져서 슬프다”고도 이야기 하기도.
또한 “인간관계를 비롯해 일, 예술과 나의 관계도 편안한 자리에서 벗어나는 시도와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면서 “9년 동안 있는 이유가 있다. 자유롭고, 존중해주고, 잘 관리해준 곳이다. 다만 요즘 바라는 점은 인생에서 조금 더 새로운 사람, 음악적 동료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향후 결정되는 것이 있으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밝히게 될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 무엇보다도 조심스럽게 논의되는 상황이 기사를 통해 먼저 알려지면서 직접 이 사실을 전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운 느낌이었다.
결국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빈지노는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음악을 할 수 있는 동료를 찾고 있다고 보아도 괜찮지 않을까? 그것이 누가 되든 이미 그의 대중적 입지가 한국 힙합씬에서는 독보적이기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2. 빈지노는 누구?
명실공히 국내 힙합씬의 최고 스타라고 봐도 무방한 빈지노(Beenzino, 본명 : 임성빈)를 수식하는 단어들이 많다. 서울대 미대 출신의 엄친아, 대한민국 최고의 리릭시스트, 래퍼들이 인정하는 래퍼, 독일 출신의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공개 연애하는 래퍼(응?), 디자인 스튜디오 IAB STUDIO 운영자 등등
데뷔 초반에는 랩실력으로 상당히 이름을 날렸지만, 남친짤로도 많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실력과 외모를 갖춘 힙합인으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했다.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 훅을 굉장히 잘 만들고, (본인도 그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듯하다.) 창의적인 플로우 역시 잘 만들어 낸다. 랩 스킬도 훌륭해서 동시대 래퍼 상당수가 그를 국내 힙합 씬 최고의 래퍼로 인정하기도 한다.
가사에 있어서도 최정상급 다운 면모를 보여주는데, 오랜 시간 서양화가인 어머니 (금동원씨)의 영향으로 미술을 공부하여 가사가 마치 한편의 그림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같은 주제로 가사를 써도 매번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힙합만큼이나 미술에 대한 사랑도 남다른 그 이기에 2013년에는 친구들과 IAB STUDIO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만들었는데, 뮤지션들의 음반 커버 뿐만 아니라 각종 기업들의 디자인 작업을 하기도 하는 등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많이들 눈에 띄는 티셔츠는 빈지노가 입고 다니면서 유명해진 옷이라고 보면된다.
3. 그의 행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밝힌 것처럼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그렇지만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위한 움직임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음악과 미술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남부럽지 않은 대중적인 지지 기반이 있기에 그의 시도가 어떠한 파급력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팬으로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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