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에는 방태천 막국수에 들렀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많은 (아마도 가장 유명한) 방동막국수에 들러보기로 했다.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여행지의 식당은 간혹 실망할 때도 있지만, 그 이유가 있기때문이다.
날씨가 매우 좋은 날이었다. (방문 일자는 2020년 7월 17일), 방태산 자연휴양림에서 2박 3일간 머무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마지막 식사 장소였다.
방태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인근에 방채천 막국수와 두부로 유명한 고향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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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가능한 인원이 매우 많아 보이는 식당 내부, 주차장도 매우 넓었다. (사진은 찍지 못함)
금요일 오후였지만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이라 좌석에 여유는 있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가격 수육은 독일산이라 그렇다 쳐도 (서울, 수도권은 독일산이라도 20,000 이상을 받는 것으로 알 고 있다) 막국수 6,000원, 감자전 3,000원은 매우 저렴하다.
이 동네는 반찬과 함께 작은 메밀전 또는 부침개를 내준다. 담백한 맛.
뒤이어 나오는 감자전 크기가 작긴하지만 3,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거져 주는 느낌.
막국수의 맛은 특별하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비빔으로 먹다가 나중에는 육수를 넣어 물막국수로 먹었다. 습관대로 설탕이나 식초 등은 넣지 않았다.
막국수 곱배기 1, 막국수 보통 1, 감자전 2개, 음료 1개 시켰는데 계산한 금액은 정확히 20,000원이었다.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엄청난 가성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갔었던 방태천 막국수가 좀 덜 붐비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더 나았다. 맛에 현격한 차이가 느껴진다고 하기는 어려워서 어느 곳이나 들러도 크게 후회는 하지 않을 식당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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