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 충실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욕망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위해서는 나를 다른 사람에게 개방해야 하고, 그 만큼 이야기의 밀도는 깊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책 제목이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테마 : 출세욕)이다.
본인 스스로도 인정하듯 ‘독자들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어중간한 작가의 솔직한 고백이다.
너무나도 열심히 글을 썼지만 사람들은 모두 김애란, 임경선, 이슬아만 좋아한다는 푸념섞인 고백에 웃음을 머금고
책을 읽게 된다.
계속 쓰는 작가가 되고 싶은 저자의 ‘뼛속까지 내려간, 솔직한 고군분투’가 남의 일기장을 엿보는 것처럼 재미있다.
저자는 자신의 다짐을 단행본으로까지 내면서,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그렇기에 나는 저자가 언젠가는 ‘팔리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에세이 전문 출판사 드렁큰에디터에서 발간한 ‘욕망’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 저자 이주윤 작가는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을 쓰기도 했다.
저자를 열렬히 응원하며, 나 역시 계속쓰는 삶을 살 수 있기를...간절히 기도해 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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