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역 맛집] 한우 갈비살, 육회 맛집 늘푸른목장 잠실 본점

 모처럼 회사 - 집 근처가 아닌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목 모임이 있는데, 이번에는 약속 장소가 잠실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억수처럼 쏟아지는 비를 뚫고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약속 장소는 늘푸른목장 잠실 본점이었습니다. 매우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마포에서 출발하느라 직장이 인근에 있던 분들이 먼저 대기해 주셔서, 감사하게 앉자마자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평일 저녁이고, 비가 그렇게 오는데도 무려 30분을 기다리셨다고 하더라구요. 

 

외관입니다. 들어가면 엄청나게 시끄럽습니다. ㅠㅜ

 

늘푸른목장 잠실본점

기본반찬들

소고기 미역국인가요? 미역국 맛이 엄청 좋았습니다. 더 달라고 말씀드리니 큰 그릇으로 하나 주셔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경주 갈비살

 음식 보다는 만남에 주안점을 두고 참석한 자리여서 음식에 대한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잘 구운 고기 한 점을 먹어보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ㅎㅎ '너무 맛있다' 맛있는 소고기는 입에서 녹는데, 순식간에 녹고 마네요. 남자 넷이서 먹는 속도가 참으로 빠릅니다. 경주갈비살 100g 18,000이 싼 가격은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주문합니다. 

 

때깔이 곱네요. 

육회 주문도 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육회 맛도 훌륭했구요. 

 

매장 한가운데 자리한 무대 

들어올 때 못봤는데, 정신차리고 나갈 때 보니 이러한 공간이 있더군요. 오픈형 주방과 같은 효과를 주는 '신선한 고기'를 사용한다는 느낌을 주네요. 

 

장작으로 장식해 놓은 늘푸른 목장 상호

비도 오고, 사람이 워낙 많아 실내가 무척 시끄러웠지만, 그로 인해 매장의 회전율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맛있는 것을 빠르게, 정신없이 먹고 2차로 조용한 곳에 가게 되는...

 

분점도 제법 있는 것 같은데, 한 번쯤 더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맛좋은 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