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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경영서적 <1등의 기술> 독후감 및 줄거리 요약

by 팬시남 2021. 1. 24.

 

 

1등의 기술 (랜덤하우스 코리아, 2017, 절판)

 

1. 들어가며

 

세계 최고의 석학이 들려주는 1등의 기술이라는 책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1등의 기술이라는 말이 유치하기는 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드는 생각은 1등의 기술에는 학력고사나 수능 만점자들이 그랬듯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책에 있는 내용도 사실 어디선가 한 두 번쯤 보았던 내용들이어서 새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만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요즘 그 정보를 추려 재가공하는 것도 하나의 재주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저자와 출판사의 기획의도 혹은 상술에 고개를 끄덕여 보았을 뿐이다.

 

새로운 것이 없어서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책 내용 전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분명히 내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기, 아니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제시한 1등의 기술들을 추상적으로 여겨 그저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현재 내 상황에 적용하여 생활의 지침으로 만들어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2. 공부하고 일하는 습관

 

 부끄럽지만 나는 시험준비를 할 때 언제나 벼락치기를 하는 학생이었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이 임박하지 않으면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여유를 부리다가 시험날짜가 다가오면 그제서야 집중하여 공부하였다.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기가 쉽지 않았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자료조사와 구상을 핑계로 여유를 부리다가 마감일에 임박해서야 제대로 보고서 작성에 임하곤 하였다. 이제 사회인이 된 만큼 그러한 과거의 잘못된 습관은 깨끗이 버리고 나에게 주어진 일은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시간을 길게 잡으면 게으름만 늘어나는 현상을 이 책에서는 파킨슨의 법칙이라고 하였다. 나 역시 과거, 보고서 작성이나 발표준비를 할 때 잘하고 싶은 마음이 부담으로 작용하여 문제에 착수하고 실행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경험이 있다. 이제 이러한 습관을 버려야겠다.

 

이 책은 한가지 일에 몰두하지 말고 자주 쉬라고 이야기한다. 벼락치기로 시험공부를 할 때 급한 마음에 5~6시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공부를 한 적도 있다. 집중력이 발휘되어 일시적인 암기력은 증대되었을 수 있었겠지만 시험이 지나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것이 없다. 책에 따르면 차이가르닉 효과는 한가지 일이나 공부에 몰두해 완전히 마무리 짓는 것보다 중간 중간 한 눈을 팔수록 더 기억이 잘나는 것을 말한다. 차이가르닉 효과를 이용하여 좀 더 여유있게 공부한다면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성취를 이루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년 전 조기유학의 성공 경험을 책으로 낸 조승연이라는 친구도 20분 공부 후 휴식한다는 학습법을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난다.

 

취업준비를 하는 것과 동시에 나는 운동과도 멀어졌다. 토익공부, 원서작성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다니던 헬스클럽을 그만두었고, 아직까지도 다니지 않고 있다. 덕분에 체중도 늘어났고, 몸의 면역력도 떨어진 것 같다. 책에는 운동으로 뇌세포가 생성되는 기적의 성장이라는 말이 나온다. 활발한 운동은 두뇌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고, 두뇌는 몸 전체에서 소비되는 산소의 25퍼센트를 소비한다고 한다. 적절한 운동이 생산적인 활동 (그것이 공부든 일이든 간에)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한참 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운동을 다시 시작한 날이었다. 런닝머신 위를 달리며 이 좋은 것을 그 동안 왜 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했었다. 시간을 내서 최소한 일주일에 세 번 운동을 할 것이다.

 

 

3. 대인관계의 기술

 

 아직 사회 생활을 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입사원이지만 30년 가까이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생각했고, 나름대로 그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지내왔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조언해준다.

 

1)    내편 만들기

 

이 책은 팁 많이 받는 웨이터의 비밀을 밝히면서 사람을 끄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서비스의 영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알아두고 실천하면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첫 번째, 상대방을 특별히 여긴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다. 손님에게 계산서를 갖다 주면서 나지막하게 손님에게는 특별히 하나 더…”라고 말할 경우 팁이 23퍼센트 증가했다고 한다. 상대방이 나를 특별히 여긴다는 생각이 들 때 나 또한 상대방을 특별히 여기며 배려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두 번째, 이름을 밝히는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밝힌 웨이터는 그렇지 않은 웨이터에 비해 팁을 많이 받았다. 손님들은 이름을 밝히는 웨이터를 보며 진지하고 성실하며 직업의식이 투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체에 전화를 걸었을 때 전화를 받는 사람이 또박또박 네 영업기획팀 XXX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하고 말하면 금방 신뢰가 간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식탁에 다가 선 자세로 주문을 받은 웨이터에 비해 식탁 옆에 몸을 웅크린 자세로 주문을 받은 웨이터는 팁을 더 많이 받았다. 웨이터가 식탁에서 몸을 낮추면 손님과의 눈높이가 비슷해진다. 손님과 편안하게 얼굴을 대하면서 말을 주고 받을 수 있어 친근감과 호감을 주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상사가 불렀을 때 뻣뻣한 자세로 지시를 받는 것보다는 약간 몸을 굽힌 채 경청하면 호감을 사게 된다. 모든 인간관계가 다 그렇다. 자신을 낮추면 높은 대우를 받고, 자신을 높이려 들면 되레 낮은 평가를 받는다.

네 번째, 상대방의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단순히 말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공감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음식점에서 웨이트리스들이 주문을 받으며 손님들의 주문 내용을 되풀이 했더니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팁을 많이 주었다. 상대방이 내가 전달하는 말을 반복하면 내 말을 주의 깊게 확인하려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회사에서도 상사가 지시하는 말을 부하가 반복하면 호감을 사게 될 것이다.

다섯 번째, 스킨십을 하는 것이다. 웨이트리스들이 식사가 끝난 뒤 손님들에게 잔돈을 건네주면서 슬쩍 스킨십을 시도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은 팁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스킨십이 지나쳐서 불쾌감을 주어서는 안되겠지만 적절하고 우호적인 스킨쉽은 다른 사람과의 어색함을 깰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되는 것이다. 어깨 동무를 하거나 크게 웃으며 상대방을 가볍게 치는 제스처는 남자들끼리 할 수 있는 손쉬운 호감표현 방법이기도 하다.

 

나는 당신과 비슷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도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여러 실험 결과 사람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라고 판단될 때 더 쉽게 끌린다. 자신과 비슷해야만 호감을 갖기 때문이다. 뛰어난 보험 판매원이나 자동차 영업 사원들도 고객을 설득하기 전에 먼저 나이, 종교, 정치관 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한다. 고객과 최대한 비슷하게 행동하고 말하기 위해서다. 선택을 망설이던 고객은 판매원이 자신과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는 긴장을 풀고, 판매원의 말을 경청하고, 결국 상품을 구매하게 된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자신을 괴롭히던 정적을 평생의 친구로 만들었는데 그 과정이 독특했다. 그도 사람인지라 원수 같은 사람에게 비굴하게 몸을 굽혀 호감을 사기는 싫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에게 어떻게든 작은 호의를 베풀게 해 마음의 빗장을 열게 했다. 프랭클린의 정적은 심리적으로는 프랭클린을 미워해야 하는데, 행동으로는 프랭클린에게 호의를 베푸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취했다. 정적은 마음의 평화를 위해 이런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고 싶어한다. 갈등을 해소하려면 심리적 상태와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당연히 정적은 손쉬운 방법인 프랭클린에 대한 생각을 바꿈으로써 프랭클린과 친구가 되기로 한다.

굳이 원수가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껄끄러운 상대를 만날 때가 있을 것이다. 그의 방법을 활용하여 상대방에게 전혀 부담이 가지 않는 작은 도움이나 소소한 호의를 요청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상대방도 껄끄러운 관계를 지속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는 매한가지일 것이다. 의외로 기꺼이 호의를 베풀어 주는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대하면서 나 또한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풀어 준다면 전보다는 한층 발전적인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늘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말하고 살 수는 없는 법. 상대방에게 어떻게 쓴 소리를 해야 하는지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실험결과 사람들은 낮은 평가로 시작해 나중에 높은 평가를 받게 될 때 상대방에게 가장 큰 호감을 느낀다. 처음엔 자신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 자신을 점점 좋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남에게 쓴소리, 싫은 소리를 해야 한다면 반드시 대화의 끝에 칭찬 한마디를 덧붙이는 게 적을 만들지 않는 기술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2)    상대방을 사로잡는 화술

 

 명령식 문장 대신 질문을 하라는 주장도 흥미로운 것이었다. 명령식 문장은 거부 반응부터 일으키는 반면 질문을 던져 동의를 구하면 상대가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앞으로 두 달간 몇 번 운동을 할 겁니까?” 하는 질문을 받은 대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학생에 비해 약 7회 운동을 더 많이 했다. 이처럼 상대방에게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만 던져도 행동이 변하는 현상을 질문행동효과라고 하는데 이는 조직 내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것이다. 기업체에서는 판공비를 정직하게 사용할 겁니까?” 라는 질문만 던져도 판공비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정부기관은 공무원에게 청탁과 뇌물을 받지 않을 것입니까?” 등의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2005년 결혼 80주년을 맞은 영국의 노부부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이 그처럼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미안해요맞아요라는 말 덕분이라는 것이다.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다가도 나중에는 으레 미안해요로 갈무리하며, 상대방의 말이 좀 삐딱하다 싶어도 웬만하면 맞아요라고 맞장구를 쳐준다는 뜻이었다. 그래야만 아무런 앙금도 남지 않고 두 발 쭉 뻗고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다는 말이다.

 

 

4. 건강한 삶의 지속

 

 끝없이 욕망하고, 만족할 줄 모르는 존재가 인간이긴 하지만, 나 역시 그처럼 만족을 모르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 때면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한 단계 성취하고 그 성취를 채 누리기도 전에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 혹은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나한테 10억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등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도 모르게 뇌까리는 이런 생각들은 우리의 행복을 저만치 날려보낸다. 실험을 통해 피험자들을 둘로 나누어 내가 ~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라서 다행이야라는 문장을 4개씩 완성해 보게 하자 두 번째 그룹은 딱한 처지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자신들이 행복한 상태임을 느꼈다.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돌아보며 무엇이 소중한지 알고, 그것을 누리는 법을 배우고 싶다.

 

나치 강제 수용소의 생존자인 빅토르 프랑클 박사가 쓴 <삶의 의미를 찾아서>에는 수용소 생존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첫째, 생존자들은 분명한 생존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결심했다. 프랑클 역시 죽음을 생각하는 순간 사랑하는 아내가 떠올랐고, 아내는 삶의 이유가 되었다. 실제로 가족이 없는 유태인 수감자들은 모두 일찍 생을 마감했다. 자신만을 위해서라면 죽음을 택하는 게 덜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식들을 위해 그들은 생명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두 번째 공통점은 생존자들 대부분이 남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나만 살아야겠다는 유태인들은 오히려 영양실조와 가혹한 노동, 추위 등을 견디지 못하고 일찌감치 죽어 갔다. 반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넘어 동료들을 내 몸처럼 보살피던 유태인들은 가장 오래도록 생명의 끈을 이어 나갔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꼭 살아남아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그들 가운데서도 남들의 고통을 아파하고 도와주었던 유태인들이 최후의 생존자가 된 것이다. 여기서 인간은 남을 도와주면서 강해진다는 진리를 확인할 수 있다..

 

미시간 대학 연구진은 노부부를 대상으로 남을 돕는 습관과 수명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여기서 돕는 일이란 거창한 일이 아니라 친구, 이웃, 가족들의 집안일이나 아이 돌보기, 시장 보기 등 일상의 자질구레한 일이었다. 조사기간 5년 동안 조사대상 노인 중 134명이 숨졌는데 이들 대부분이 남을 돕는데 인색한 사람이었다. 그들의 사망률은 평소 남을 잘 돕는 노인들의 두 배 이상 높았다. 특이한 것은 남들로부터 도움만 받고 지내는 노인들의 건강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보다 건강에 이롭다는 조사도 있다.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의 55세 이상, 2000여명을 대상으로 5년간 조사해본 결과 두 곳 이상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 사망률이 보통 사람들보다 63퍼센트나 낮았다고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44퍼센트, 매주 교회 등에 나가는 사람들은 29퍼센트 순으로 사망률이 떨어졌다. 봉사활동도 어찌 보면 자기 만족을 위해 하는 것이지만, 봉사자도 이를 통해 건강해지고 수혜자도 이득이 되니 앞으로 시간을 내서 꾸준히 해봐야겠다.

 

 

나가며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 이사회 의장은 모르는 일에 착수하기 전에 많은 양의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 중 바둑을 배우고 싶어 바둑 관련 서적 50권을 독파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나 역시 아직 업무는 물론 사회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에 불과하다. 이 책을 읽고, 책에 대해 정리하며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나름의 지침을 세울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은 또 다른 책들을 통해서 보충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08년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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