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이들의 NO.1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아시나요?

미국에서 가장 핫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reddit) 

 

 레딧(reddit)을 들어보셨나요? 며칠새 미국 주식 중 가장 핫한 '게임스탑(gamestop)'으로 국내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일종의 커뮤니티라고도 볼수 있고, 소셜 뉴스 웹사이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디씨인사이드에 갤러리가 있고, 뽐뿌사이트에 포럼이 있는 것처럼 레딧에는 주제별로 서브레딧(subreddit)이 존재합니다. 

 

레딧이라는 이름은 read 와 edit에서 기원했습니다. 뉴스를 읽을 수 있고 편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회원가입을 통해 작성된 글은 회원들의 UP & Down을 통해 메인 페이지 등에 노출됩니다. 2005년 스티브 허프만과 알렉시스 오하니안이 설립했으며 아직까지 상장은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어느 덧 15년이 넘게 유지되어 온 커뮤니티로 많은 유저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번 게임스탑 주가 이슈만 보아도 그 파괴력 또한 엄청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레딧에 대한 추가 설명 

 

레딧의 케이팝 서브레딧

 

 사실 나도 유저가 아닌 마당에 설명하기는 좀 그렇다만 ㅎㅎ 일단 아는 대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레딧이라는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회원가입을 해놓은지 1년은 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자유자재로 영어가 되지 않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이용하지는 않고 있었다. 

 

 며칠 사이 '게임스탑' 주식이 핫해져서 전화영어 선생인 미국인 20대 남성에게 레딧이야기를 하니, 사용하는 사람들 진짜 이상하긴 한데, 자기도 사용중이라고 ㅋㅋㅋㅋㅋ 무려 2012년부터 사용해서 레딧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처럼 해시태그로 글이 모이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게시판 형태의 서브레딧(subreddit)이라는 커뮤니티가 생성되는 것이었다. 계정을 만든지 한달이 있고, 카르마 (포인트 이름이 카르마라니, 멋지다! 레딧에서 vote를 하거나 up을 받으면 생기는 일종의 포인트이다)가 있으면 누구나 서브레딧을 개설할 수 있다. 다만 게시물 종류에는 다소 제약이 있는데 10,000자 이하의 게시물을 올리는 텍스트 게시물과 다른 사이트 링크를 걸어두는 링크게시물이다. 그림/사진이 들어간 게시물은 불가능한다 ( 트래픽에 따른 서버 비용 때문일까? 잘은 모르겠다)

 

한국 관련 인기있는 서브레딧

 

 아래 링크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기있는 케이팝이나 케이힙합 케이드라마 등이 유명하고 화제가 된 wallstreetbets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reddit.com/r/kpop

Reddit K-Pop | Share and discover Korean music • r/kpop

https://www.reddit.com/r/KDRAMA/

r/KDRAMA | Watch and Discuss Korean Dramas

 

그리고 문제의 월스트리트벳 (wallstreetbets) 

https://www.reddit.com/r/wallstreetbets/

wallstreetbets • r/wallstreetbets

서브레딧 (subreddit) 월스트리트 벳 (wallstreetbet)

굉장히 선동적인 개인투자자들의 슬로건이 보인다. ㅎㅎ 

 

행동을 촉구하는 서브레딧의 글

 

개미들 혹은 로빈후드들의 집단 행동은 잘못된 일일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자본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과 개인간의 정보의 비대칭성이 사라지면서 불공정한 일에 대해 행동하는 사람들,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로빈후드라고 하는 개인투자자 (로빈후드라는 주식 거래앱에서 유래)들의 움직임이 일부 종목을 거세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로빈후드들이 밸루에이션에 집중하기 보다는 한방을 노린다고 비판하는데, 과연 기관투자자들이 그들에게 그러한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간 적은 자본으로 개미들과 로빈후드들은 충분히 손해를 보지 않았던가. 

 

 게임스탑으로 시세를 주무르고 있는 레딧의 투자자들은 다른 종목들도 살피고 있다. 블랙베리 (1월 약 200% 주가 상승), 베드배스&비욘드 (1월 100% 주가 상승) 등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쉬이 사그라들것 같지 않다. 

 

 

레딧 상장 계획은?

 

오래된 온라인 기업이지만 아직 레딧은 상장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만 전해지고 있다. 월간 이용자가 3억명이 넘는다는 레딧의 이용주 수와 게임스탑 주가 상승 등 이슈를 볼 때 레딧이 지닌 파괴력은 매우 크다고 본다. 아무튼 내게는 매우 흥미로운 이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