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서 스웨덴의 맛을 느낄 수 있다니!!!
먼저 제목을 위와 같이 쓰긴 했지만 스웨덴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스웨덴과 가장 가까운 경험이라면 이케아 매장에 가본 것이 전부입니다. ㅎㅎ 코로나로 인해 원주로 이사온 후 3개월만에 처음해 본 외식입니다. 매일 집에서 밥먹고, 사무실에서는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다가 밖에서 색다른 식사를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관광객들이라면 원주에서 이러한 식사를 하는 것이 영 내키진 않으실테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경험삼아 들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직 원주 맛집들을 많이 경험하진 못해서 경험하는대로 계속 추가 예정입니다.
2020/10/20 - [Travel/맛집 탐방] - 강원도 원주 여행 소고기 미로 시장 맛집 '숯불구이 장우'
2020/09/23 - [Travel/맛집 탐방] - 강원도 원주 중국집 만두 맛집 동승루 (생활의 달인 맛집)
시청 앞의 예테보리, 넓은 주차 공간과 매장
시국이 시국인지라 매장이 좁고 사람이 많으면 식사를 하지 않고 돌아오려했는데, 다행히 매장도 넓고 좌석간격도 넓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입니다. 지금은 원주에서 비교적 비싼 땅이 되어 버린 (부동산에서는 무실동이 원주의 강남이라고 ㅎㅎ) 무실동에서 넓은 주차 공간을 가지고 영업을 하는 것을 보니 투자금이 많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공간은 대략 자동차 10대가 주차 가능해보입니다. 사람이 붐비는 주말에 오더라도 크게 불편함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저희는 주말에 방문했지만, 코로나 이후 주말에도 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제가 앉은 구석자리에서 광곽 (아이폰11)로 찍은 사진입니다. 대체로 차분하고, 편한 느낌 (요즘말로 코지? ㅋㅋ 'cozy') 입니다. 인테리어를 보았을 때는 고급스러운 자재를 썼다기보다는 무난한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네요.
편리한 네이버 페이 결제, 원주 스웨덴 식당 예테보리에서도 가능
자리에 앉으니 테이블 끝에 보이는 네이버 페이 큐알코드. 카메라로 인식해보니 바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보입니다. 최근에 식당을 가보지 않았으니 이런 것도 처음봅니다. 그런데 무척이나 편리하네요.
테이블 위에 있는 QR코드 사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암튼 QR코드 인식을 하니 아래와 같이 추천 메뉴, 주문한 건수, 사장님 추천메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주문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매번 처음 가는 매장에서는 종업원을 불러서 메뉴 추천을 받거나, 마음속으로 여러번 고민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편리한 시스템이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게다가 저는 매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 주문한 금액에 대한 할인 및 적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민 끝에 메뉴 세개를 고르고, 네이버 페이로 결제합니다. 다른 쇼핑을 하면서 적립되어 있던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고, 약 8만원 상당의 금액을 결제하니, 추가로 3천원 넘는 금액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으로 인해 포인트 적립됩니다.
메뉴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싸지는 않네요 (오랜만의 외식이기도 하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스웨덴 음식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메뉴를 선택합니다)
서빙까지의 시간이 표기가 됩니다. 15분 소요라고 메시지가 떴는데 10분이 채 되지 않아 음식이 서빙되었습니다.
원주 맛집 예테보리 메뉴 후기
식전빵입니다. 리필은 여러번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한 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오이, 양배추 절임에 소스는 버터와 절임류 같은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거의 동시에 나왔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 '렉스묘르고스'입니다. 일반 새우보다 훨씬 쫄깃쫄깃한 식감의 북쪽분홍새우를 직접 손으로 까서 만든 요리입니다. 스웨덴 제2의 도시인 예테보리의 대표 요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분홍새우와 드레싱 아래에 빵이 있는 오픈 샌드위치 형태의 메뉴입니다. 굉장히 건강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설명대로 그간 먹어보았던 새우보다는 훨씬 식감이 좋네요. 가격은 27,800원입니다. 싸진 않죠 ^^
두 번째 메뉴입니다. 인기 메뉴라고 표기가 되어 있네요. 비프파스타입니다. 파파르델레 (넓은 면)를 사용하여 풍부한 식감과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소고기가 들어간 크림 파스타입니다. 굉장히 유분이 많고, 크림이 많이 들어가 부드러운 파스타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가격은 23,800원이었습니다.
마지막 메뉴인 '브룩 떼 데 마레' 입니다. 블랙타이거와 그린 홍합, 오징어, 가리비 등 여러 해산물과 홍고추, 화이트 와인소스 기반의 해산물 파스타입니다. 이 메뉴 역시 인기이자 대표메뉴였습니다. 다소 매콤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좀 어려웠는데 저는 무난한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8,000입니다.
매번 원주에 와서는 막국수를 즐겨 먹었는데, 특이하게 스웨덴 음식을 먹는다니 다소 특별한 느낌이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스웨덴 음식이라니... ㅎㅎ 가격도 서울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는 느낌은 아니라서 다소 비싼 느낌은 들었는데,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힘든 스웨덴 요리라는 생각에 감안하고 먹었습니다. 굉장히 인상적이라기보다는 무난한 식당이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1~2회 정도 더 방문해보고 판단해보아야겠습니다.
그래도 집밥에 질리고, 새로운 음식을 원하신다면, 마침 원주에 사시거나 지나가는 일이 있다면 추천할 만한 식당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Travel > 맛집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현지인 탕수육, 짜장면 맛집 중국집 '미소손짜장' (13) | 2022.01.25 |
---|---|
강원도 여행, 춘천 막국수 맛집 남부 막국수 (3) | 2021.03.12 |
강원도 화천 여행 중국집 맛집 4757(사칠오칠) 탕수육 추천 (3) | 2020.12.22 |
강원도 여행, 춘천 IC 근처 막국수 맛집 대룡산 막국수 (3) | 2020.10.30 |
강원도 원주 여행 소고기 미로 시장 맛집 '숯불구이 장우' (10) | 2020.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