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새로운 영화 촬영 아니면 광고 촬영?
남궁민 연기의 팬으로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검은태양을 준비하며 벌크업된 몸으로 화재를 모은 그이다. 그런데 어제 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라온 영상이 심상치 않았다.
러시아 말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분위기는 사뭇 진지하나 뭔가 이상하다. 스낵을 판매하기 위한 회의인 것 같은데, 사람들의 양복에 꽃게 모양의 뱃지가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남궁민이 꽃게랑으로 추정되는 과자를 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광고 끝까지 진지하다.
게르과자 마시코프 인스타그램 계정
남궁민 배우의 인스타그램에 있는 게르과자 마시코프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들어가보았다. 남궁민이 게르과자 마시코프라는 사업가로 등장하는 가상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그간 빙그레의 마케팅 기조와 비슷한 느낌이다.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다.
피드들을 살펴보았다.
무역업을 하는 러시아 출신의 게르과자 마시코프가 게맛 스낵(꽃게랑)으로 한국을 사로잡고 더 나아가 세계를 사로잡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갈매기가 끄랍칩스를 낚아 챈다.
한국에 도착한 게르과자 마시코프 셀카를 찍는다. 진지한 얼굴로 셀카를 찍었고, 끄랍칩스를 판매하고 싶은 진심. 피드에서 절실하게 느껴진다.
트레일러 영상에 등장한 문제의 뱃지. 게모양으로 꽃게 과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게르과자 마시코프 계정에 있는 이벤트 홍보 피드
그리고 마침내 등장한 이벤트 광고 피드. 얼핏 보면 그냥 넘어갈 수 있으나, 자세히 보면 인스타그램 피드의 문장이 영 어색하다. 마치 번역기를 돌린 것처럼. 다분히 의도된 이런 센스에 다시 한 번 피식 웃게 된다. 그리고 감탄한다. '얘네 광고 잘하네'
빙그레 꽃게랑의 신박한 광고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 꽃게랑을 광고하기 위해 지코를 모델로 하여 꼬트게랑이라는 가상의 브랜드를 만들어 낸적이 있고, 온라인 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심지어 구찌 느낌이 물씬 나는 의류를 판매하기도 했다.
2020.06.26 - [브랜드] - 'Côtes Guerang X ZICO (꼬뜨게랑 X 지코), 빙그레가 만들어낸 명품?
작년 6월에 시작되었으니 어느 덧 1년이 흘러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 것!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낮과밤의 연이은 흥행과 좋은 연기로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남궁민과 게르과자 인터내셔널의 조화가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몹시 기대된다.
찾아보니 작년 꼬뜨게랑은 일그램이라는 디지털 마케팅 회사에서 담당했던데 이번도 그 회사가 담당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아마 동일한 회사에서 담당한 느낌이 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아야겠다.
아래는 빙그레 공식 유튜브에 있는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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