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사와 감성을 가진 노래를 듣다보면 그렇게 달콤하지만은 않았던 지난 시절을
다 지워버리고 정말 새로운 '캠퍼스 러브 스토리'를 다시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작은 탄식(?)을 하게 된다.
동시에 노래부르는 사람 혹은 작사가에 대한 질투심을 느끼며 이런 의심을 해본다.
'정말 그들은 자판기 커피에 감춰둔 마음을 담았을까
정말 그들의 그녀는 과분할 정도로 아름다웠으며, 흰종이에 가득 그 사람 이름쓰며 전화했을까,를...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내일은 사랑과> <우리들의 천국>을 보며, 가끔 015B와 TOY의
음악을 들으며 자란 '우리또래 소년, 소녀들'이 꿈꾸었던 '그 러브 스토리'는 과연 존재했던 것일까.
언제 들어도 무색하지 않은 노래로 사랑을 꿈꾸게 한다는 점에서 -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간에 -
몇몇 노래와 가수들에게 박수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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