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바람이 오는 그늘은 90년에 데뷔를 했을 때 자그마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조규찬을 중심으로 20대 초반 3명의 풋풋한 싱어 송라이터가 모여서 만든 이 그룹은 이름만큼이나
상큼한 노래들을 불렀었다. 당시에는 스스로 음악을 만들어 연주하는 20대 초반의 뮤지션이
드물었기 때문에 나이 하나만으로도 주목거리였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혼합한 스타일의 노래를 만들어 불렀던 그들은 가요계의 새바람 구실을 하였다.
이준의 기타 연주가 감칠맛 나는 연주곡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이 음반은 자신들의 그룹 송인 [새 바람이 오는 그늘],
김정렬의 매력적인 작품인 [좋은 날] 등이 실렸다. 한 장의 음반으로 끝난 그룹이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뮤지션들이다....
-sub 1998 9월호에서 발췌-
초등학교 4학년때인 그들의 데뷔시절 내가 이 노래를 들었을리 만무하고, 고교시절 우연히 라디오
(김동률의 FM인기가요)의 '재즈 분위기 나는 가요 특집- 재즈평론가 김현준씨의 이론에 따르면 JIP(jazz influenced pop)-에서 들었다. '놓치면 안돼!' 하는 생각에 공테이프에 녹음시켰고, 처음 듣는 이 상큼한 노래를 수 없이 반복하여 들었다.
너무나 예쁜 도입부의 가사와 애상적인 브릿지와 후렴부. "당신을 닮은 인형하나 사러갔지~~♪♬" 얼마나 흥얼거렸던가.
2004년 1월 기록
https://youtu.be/CzMg1Bd49Kw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36121&cid=60487&categoryId=60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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