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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서적 <1등의 기술> 독후감 및 줄거리 요약 1. 들어가며 ‘세계 최고의 석학이 들려주는 1등의 기술’이라는 책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1등의 기술’이라는 말이 유치하기는 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드는 생각은 1등의 기술에는 학력고사나 수능 만점자들이 그랬듯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책에 있는 내용도 사실 어디선가 한 두 번쯤 보았던 내용들이어서 새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만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요즘 그 정보를 추려 재가공하는 것도 하나의 재주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저자와 출판사의 기획의도 혹은 상술에 고개를 끄덕여 보았을 뿐이다. 새로운 것이 없어서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책 내용 전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분명히 내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 2021. 1. 24.
음식에 대한 생각 제인구달, <희망의 밥상> 독후감, 줄거리 1. 들어가며 우리는 지구에 인간이 나타난 이래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각종 산업 기술 발달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었고, 예전에 비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것을 더 많이, 더 쉽게, 더 빠르게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자연의 자정 능력을 무시한 채 인공적으로 -인간의 편의만을 위해- 행해지면서 우리에게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먹는 농수산품은 각종 농약과 항생제에 찌들었으며, 육류는 건강하게 자란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많은 양의 고기를 얻기 위해 움직이지도 못한 채 고통스럽게 사육된 것이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사람들은 건강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웰빙(well-being)이 하나의 생활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 2021. 1. 23.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의 <커피의 역사> 독후감 및 줄거리 요약 1. 들어가며 어린 시절부터 커피를 마시면 두뇌 회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믿고, 대학교 입학 때까지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술보다도 뜸하게 마시던 커피는 담배처럼 나와 맞지 않는 기호식품이었다. 그런 내가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부터였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마키아또 등 처음 듣는 커피부터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 익숙한 커피까지 그 제조 과정을 옆에서 보고 그 커피들을 서빙하며 간혹 맛도 보면서 커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또 99년 당시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 1호점을 개설하면서 일었던 에스프레소식 커피의 붐도 관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러한 연유로 커피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인스턴트 커피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입장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인스턴트 .. 2021. 1. 22.
경영서적 독후감, 조안 마그레타 경영이란 무엇인가, 김영사 1. 들어가며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인문학을 전공하고 기업에서 일하게 된 내가 평생을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다.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경영학은 사람에 관한 것이라는 이 책의 주장에 근거해 볼 때 평생을 공부할 가치가 있는 학문이다. 경영이란 혼자 이루기에는 너무 큰 목표나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합심하여 움직이는 것으로,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를 연구하는 실증적 학문이다. 경영에 관련된 서적은 정말 많다. 특히 경영전략, 실행에 관한 책은 너무 많아서 서점에 갈 때마다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다들 이렇게 경영해야 한다, 저렇게 경영해야 한다 말은 많지만 정작 경영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시원스럽게 답해주는 책은 찾기 힘들다. 그게 제일 기본인데도 말이다. 는 조절 가능한.. 2021. 1. 22.
영화감상문, 김태용 감독 영화 <가족의 탄생> 감동을 말로 표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이 음악 파일이나 영화의 캡처 사진을 가사나 대사와 함께 블로그나 미니홈페이지에 옮겨 놓는 것도 그것이 감동을 공유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영화를 본지 2개월 정도 됐나.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가슴 속에 밀려오는 감동과 공감의 이유들을 잡아내어 글로 정리하기 힘들었다. 영화를 한 번 더 보고 났는데도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보았을 때 놓친 대사들이 몇 개 들어오고 무심코 넘긴 몇몇 장면들이 눈에 들어올 뿐이다. 세 가지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처음 두 개의 에피소드가 마지막 에피소드로 수렴되는 구조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의 미라와 무신의 어중간한.. 2021. 1. 21.
유서작성 연습 '아들에게' 무려 15년 전, 대학교 과제로 작성했던 아들에게 전하는 유서. 지금 읽어 봐도 그 때와 크게 달라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근데 '적지 않은 재산이라니... 저 자신감은 뭐지? ㅎㅎ' 아들에게 세상에 태어난 지 80년 남짓, 까마득하게만 느껴졌던 순간이 서서히 눈앞으로 다가옴을 느낀다. 그간 내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감상들과 소소한 삶의 기록들은 내가 보관하고 있는 5개의 상자 속 백 여권 남짓한 수첩들에 기록되어 있고, 그 내용들을 책 한권 분량으로 정리했으니 소량으로 출간하여 몇 권정도 보관해주었으면 좋겠다. 거기에는 학창시절의 일상부터 너를 기르는 동안의 소회, 직장 생활의 고충 등 내 인생의 모든 단편들이 들어있다. 거리낌 없이 쓴 것이긴 하지만 ‘훗날 누군가 읽어볼지도 모르는 글’이라고 의식하며.. 2021. 1. 21.
은희경, 단편소설집 <타인에게 말걸기 >중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 독후감 "We're Just Ordinary People" - 제목은 John Legend 'Ordinary People' 가사에서 착안 - 낭만적 사랑의 시작과 과정, 결말을 재기넘치는 문체와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알랭 드 보통의 , 등의 소설과 닮아있다. 그의 소설이 사랑이라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재구성하려는데 반해, 은희경의 이 작품은 사랑의 재구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존재하는 모든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들’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과연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는 말일까. 특별하지도, 위대하지도 않은 연인이 있을 수 있나?’ 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을 할 때, 오직 자신의 사랑만이 특별하고 .. 2021. 1. 21.
판교 식빵맛집 추천 도제식빵, 정기구독도 가능한 맛있는 빵 당분간 식빵은 도제식빵만 먹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맛있는 식빵'을 어디서 사먹어야 하는 우려가 있었다.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약 1년전부터 루틴처럼 주말 아침에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샌드위치의 맛의 상당 부분을 빵이 좌지우지 하기 때문이었다. 일산에 있을 때는 동구청 앞에 있는 찰단팥빵이라는 곳에서 매주 구입해서 만족스럽게 먹었는데, 이 곳에서는 그만한 빵집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찰단팥빵, 크림치즈단팥빵 등을 위주로 판매하지만 다른 빵들도 맛있다. 대체로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찰보리 식빵이라고 불리는 식빵은 강력하게 추천하는 메뉴) 오아시스몰로 식재료를 구매하다가 눈에 띄는 빵이 있어서 구매해 보았는데 그것이 도제식빵이었다. 프리미엄 생.. 2021. 1. 21.
영국의 대표 요리 '피쉬앤칩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피쉬앤칩스(fish and chips)를 드셔본 적이 있나요? 영국의 대표적인 요리로 알려져있는 피쉬앤칩스는 생선살 (주로 넓게 포를 뜬 대구류를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가자미, 넙치, 광어, 명태 등 흰살 생선으로 다양하게 만든다. )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후, 두껍게 썰어낸 감자를 튀겨내 함께 내는 음식이다. 튀겨낸 생선과 감자 위에 소금 또는 식초를 뿌려주고, 절인 양파나 피클, 베이크드 빈을 함께 내기도 한다. 레몬소스나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이기도 한다. 영국의 펍에서는 생선을 별도로 손질하지 않고 통째로 튀겨내는 곳이 많다. 영국의 대표 요리인 만큼 그 변주도 많은 편이라 '맛없기로 악명 높은 영국의 요리'이긴 하지만 맛있는 피쉬앤칩스를 내놓는 펍이 꽤 많다고.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영국.. 2021. 1. 19.
주식투자 '슬픈전망'을 이야기하는 감성적인 애널리스트 SK 증권 이효석 팀장 유튜브 삼프로TV를 즐겨 본다.팟캐스트 때부터 듣기 시작했으니 비교적 오랜 구독자인셈. 유튜브로 확장하고 작년 주식 시장에 많은 개인들이 참여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더니 어느 덧 구독자 104만명인 파워 채널이 되었다. 유튜브에서 선정한 가장 성장이 빠른 채널 중 하나로 선정이 되었다고. 출퇴근 시 차안에서 주로 틀어 놓고 들었는데, 인상 깊은 사람들이 많았다. 신한 오건영 팀장님, 박석중 팀장님 등등 업무에 대한 몰입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논리와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을 보며 많은 감탄을 했던 것 같다. 빠짐없이 보지는 않아서 이 분의 영상은 오늘 처음 봤는데, 여러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모르게 '울컥' 하는 부분이 있었다. youtu.be/ezSNvHHbUAg 앞부분의 영상.. 2021. 1. 13.
경이로운 소문 여자 악귀 백향희역의 옥자연을 아시나요 또 다시 돌아온 팬시남의 '아시나요'시리즈. 이번엔 지난 번 지청준 역의 이홍내의 뒤를 이은 백향희 역의 옥자연이다. 경이로운 소문에서 섬뜩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그녀의 정체가 궁금해서 알아보았다. 배우 옥자연은 누구? 1988년생인 옥자연이라는 배우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것이 없다. 170cm의 큰 키의 소유자이고, 2012년 연극 '손님'으로 무대에 데뷔하였다. 특이한 것은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이라는 것. 연극 영화과 출신이 아니지만 미학이라는 전공을 선택한 것을 볼 때, 예술에 대한 동경이나 꿈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중학생 시절 연극부 활동은 했지만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3학년때부터였다. 연극 '3월의 눈'을 보고 엄청난 힘을 느꼈고, 마침 수업에서도 연기를 할 .. 2021. 1. 10.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준비 시작하다 2020년 12월 1일 LG화학으로부터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LG그룹의 배터리 사업 법인인 LG에너지 솔루션이 상장(IPO)을 추진한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기업가치만 100조로 추정되어 국내 IPO 역사상 가장 가치가 큰 회사의 상장 소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의 CATL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국내에서 배터리 사업을 진행하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 둘을 합쳐도 LG에너지 솔루션 시장 점유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매출은 2020년 기준 12조 4180억, 2021년은 18조4140억으로 추정된다. 2020년전까지만 해도 전기차 시장의 비활성화로 LG화학내에서도 골..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