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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의 탄생, 킹덤 김성규 넷플릭스가 킹덤 시즌2를 공개 했다. 뜨거운 반응은 시즌1에 못지 않다. 주지훈, 류승룡, 허준호 등의 호연에 뒤지지 않는 새로운 얼굴이 눈에 띈다. 영신 역할의 김성규다. 시즌1 초반 지율헌에서의 냉소적인 모습은 잠깐 내내 지치지 않는 무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낸다. 그리고 시즌3에서 그 역할이 기대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기라성 같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전혀 꿀림 없이 묵묵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이 배우의 존재감이 남달랐다. 김성규는 1986년 생으로 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다가 2014년 영화 기술자들의 단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그 유명한 장첸의 왼팔 역할인 양태역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워낙 윤계상과 진선규의 이미지가 강렬해서 상대적으로 덜 .. 2020. 3. 19.
아나운서 김민아, 대한민국 예능이 그토록 기다린 새로운 캐릭터 아나운서의 단정한 이미지와 예능에 최적화된 감각, 우리는 이러한 캐릭터를 전현무와 장성규를 통해 확인했다.방송국 소속 아나운서의 틀을 벗고, 회사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들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어느 연예인 못지 않게예능 프로그램에서 대 활약 중이다. 그런데 왜 여자 아나운서는 이러한 캐릭터가 없을까? 이러한 대중의 의문과 목마름을 달래줄, 대한민국 연예계 사상 유래 없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김민아 아나운서 이야기다. 작년 연말부터 여기저기서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하더니, 왜냐맨, 워크맨 출연등으로 인지도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게된다. 코리안 코커 (코가 크다는 의미) 로 분장하여 거리낌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망가지기를 주저하지 않는 여성 캐릭터이다. 장성규의 워크맨에 첫 출연하여, 선을 넘는 것이 아닌, 선을.. 2020. 3. 18.
박경의 새로고침 챌린지, 신곡 홍보의 새로운 방법 블락비의 박경이 3월 18일 6시 '새로고침'이라는 노래로 컴백한다. 뇌섹남 캐릭터로 방송활동 하며, 작년에 음원 사재기 이슈에 불을 지폈던 그가 돌아온다. 무엇보다 앨범 자켓이 인상적이다. 과거의 귀엽지만 살짝 우스꽝스러운 자신의 모습과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대비,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게 만들고 싶은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박경의 신곡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탑스타들이 동일한 템플릿을 이용,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고 있다. 참여한 스타들의 면면을 보면, 절친인 위너의 민호, 블락비 피오 등 다양하다. 송민호, 지코 새로고침 블락비 유권, 피오 새로고침 예원, 딘딘 새로고침 아직 곡이 공개되기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새로고침이라는 해시태그는 5,000개를 넘어섰다. 물론 이전에 사용.. 2020. 3. 18.
배우의 발견, 킹덤 안은진 (인터뷰, QM6 광고) 제목은 거창하게 적어 놨지만, 킹덤에서 김상호 (무영 분)의 아내 역할로 등장하는 배우의 미모가 빼어나서 ㅎ 정소민과 비슷한 이미지이긴 한데, 본인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선배님과 고등학교 때 같은 연습실을 썼고, 대학교 때도 같은 수업을 들었다. 그래서 그런 말을 종종 들었다”면서도 “화면에서 보니까 닮아 보이는 거지 실제로 보면 얼굴도 정말 작으시고 저보다 훨씬 예쁘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기도. 공연의 매력에 빠져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뮤지컬과 연극무대에 섰다니,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인 듯하다. OCN 빙의라는 드라마로 이름을 많이 알리고, 최근에는 SBS 드라마 검사내전에 출연했다. 킹덤에서도 짧게 등장하지만, 밝은 분위기로 나를 포함한 관객을 사로잡았다. ㅎㅎ 킹덤 시즌3에서는.. 2020. 3. 18.
팬데믹 시대의 넷플릭스 킹덤 (스포없음) "1년을 기다렸지만 하루 만에 또 다시 1년을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 킹덤 시즌2를 일컫는 말이다. 킹덤 시즌1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듣기는 했지만,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지 않아서, 그리고 내 취향의 장르가 아니라 굳이 찾아 보지도 않았다. 시즌1 종료 1년 뒤, 킹덤 시즌2가 지난 3월 13일 공개되었다. 마침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보아야 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킹덤은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한국드라마로 회당 30억원의 제작비, 1300여명의 스태프가 동원되었다. 국내 드라마 회당 제작비가 5~6억인 것을 감안하면 5~6배 정도 많은 것이다. 실제로 미국 이외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많은 .. 2020. 3. 17.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아직은 늙지 않은 뮤지션의 노래 엠넷에서 Show me the money, 고등래퍼를 만들며, 나이 어린 래퍼들을 찾다가 고개를 돌려 나이 든 뮤지션들을 찾았다. '짬므파탈 아재들의 리얼힙합 스토리' 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말~2000년대 초 중반의 힙합 뮤지션들이 출연하여 전설의 음반인 '1999대한민국'의 뒤를 이어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4386869&cid=60487&categoryId=60501 1999대한민국 정식으로 발표된 한국 최초의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드렁큰타이거, 업타운, 허니패밀리, 김진표 등 당시 메이저에서 랩 · 힙합을 추구하던 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후, 20.. 2020. 3. 17.
트래블러 시즌 2, 아르헨티나로 가다 류준열, 이제훈 연기파 배우 두명의 쿠바 여행기로 잔잔한 재미를 주었던 트래블러가 시즌 2로 돌아왔다. 안재홍, 강하늘, 옹성우의 조합이다. 안재홍과 강하늘은 영화 의 인연이 있고 (영화에서는 그리 친하지 않은 역할이었고, 주연인 강하늘에 비해 안재홍은 단역이었다.) 옹성우는 '젊은 동생의 역할로 등장한다. 그들의 목적지는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이다. 제작진은 시즌 1의 쿠바도 그렇지만, 시즌 2 아르헨티나도 동남아처럼 쉽게 가기 어려운 여행지를 택했다. 모든 여행기 (책이나 영상)이 그렇듯 여행지를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는 시청자들을 노린 것일 것이다. 듬직하면서도 코믹한 구석이 있는 안재홍과, 에너지틱하고 해맑은 강하늘,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보여준 엉뚱하고 재미있는 모습과 달리 조금은 긴장한 .. 2020. 3. 17.
사운즈 한남, 도심 속의 리조트를 꿈꾸며 조수용(현재 카카오대표)씨가 카카오 대표가 되기 전, JOH를 운영하며, 매거진B를 발행인으로 일할 때 '도심 속의 리조트'가 하나 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는 사운즈 한남을 갔었다. 역시 최근은 아니고, 수개월 전에 ㅎ 한번 가봐야 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인근에서 있었던 다음소프트 세미나를 마치고 후배와 함께 들렀다. 순천향 병원에서 한남동 주민센터 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아래와 같은 벽돌들이 보이는데 그곳에 입구가 있다. 차 없이 갔었는데, 주차료가 비싸다는 후기가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보는 것이 나을 듯하다. 다분히 리조트같은 입점 스토어 안내와 늘어진 담쟁이 덩굴. 공간을 들어서면 분주한 도심 속을 뒤로 하고, 도시 외곽의 리조트에 들어선 기분이 든다. 약 600평 규.. 2020. 3. 17.
카페 인 신현리 (경기도 광주 카페) 경기도 광주의 카페 인 신현리는 커피 장비 수입 업체인 기센코리아가 운영하는 플래그쉽 스토어이다. 기센코리아의 사업 영역은 아래와 같다. (홈페이지 참조 : http://www.giesenkorea.co.kr/index.html ) 테라로사가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인 시네소 (synesso), 여러 업체들이 사용하는 기센로스터, 커피 관련 매거진인 로스트 매거진, 생두 수입 유통까지 커피에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은 다 하고 있다. 역시나 다녀온 지는 좀 되었지만 사진으로 잠시 리뷰해 본다. 카페를 상징하는 로고의 자작나무가 눈에 띈다. 카페 창 너머 보이는 하얀 자작나무로 '자작나무 카페'로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빌라와 타운하우스 소규모 창고와 혼재되어 있는 경기도 광주 신현리 한켠에 자리 자고 있다. .. 2020. 3. 17.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곳) 지난 여름에 다녀온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파주 출판도시 내에 있어 주말 반나절 정도 머무르기 좋다. 날씨 좋은 주말이면 번잡하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건축물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 밭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즐기다 보면 잠깐의 고민을 잊게 된다.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이라고 일컬어지는 포루투갈의 건축가 알바루 시자(Álvaro Siza)가 설계하였다. 미술관의 전시 내용 뿐만 아니라 건축물만으로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홈페이지 내용 참조) https://mimesisartmuseum.co.kr/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던 날에 방문했다. 하.. 2020. 3. 17.
타카히로 키노시타의 유니클로 '라이프웨어 매거진'을 만들다 불매 운동 때문에 유니클로를 언급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유니클로가 만든 매거진이 흥미로워 기록해둔다. 타카히로 키노시타는 일본의 남성 패션,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뽀빠이 편집장으로 오래 일하며, 뽀빠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그 자신이 하나의 패션 아이콘이 되었다. 남성패션이라는 해시태그에는 아래와 같은 그의 착장샷이 빠지지 않는다. 반발짝 나간 듯, 과하지 않으면서도 은근한 멋이 품어져 나오는 그의 스타일은 많은 남자들이 동경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했다면 1백만 팔로워는 거뜬하지 않았을까 ㅎ) 이런 그가 2018년 5월 유니클로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그의 부임 이후와 이전의 유니클로 디자인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2020. 3. 17.
여수 로타리 식당 2년 전, OB (아내, 아이들이 아닌 아버지, 어머니, 동생, 나) 가족 남도 여행의 기억 2박 3일 간 (서울 → 원주 → 순천 → 여수 → 순천 → 원주 → 서울) 매끼 마다 먹는 즐거움이 컸던 여행이었다.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에서 간단한 조식이 제공됨에도 '로타리 식당의 명성을 들은 이상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오픈 시간 오전 8시.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서둘러 갔다. 다행히 앞에 두팀 밖에 없어서 금새 앉을 수 있었다. 나올 때는 사진과 같이 긴 줄이... 홀서빙을 거의 주인 할아버지 혼자 하시는데, 전혀 기대 하지 않은 친절함이 참 좋았다.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지 않으므로 지방의 작은 식당, 특히 손님이 많은 곳에 가면 친절함은 거의 기대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2020. 3. 16.